교육 참여 이애주·윤석용 의원

23일에는 상임위가 열려 처음부터 27일 교육으로 신청했다는 이애주 의원은 “강사분이 의원 중 단 한 분이 오셨다고 저를 소개하시는데 깜짝 놀라고 쑥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많은 의원이 성희롱예방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문화’라는 이름으로 알게 모르게 여성 비하 발언을 많이 한다. 무심코 하는 말들 중에 그런 발언이 많기 때문에 교육을 받아야 하고, 특히 남성들은 더욱 조심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애주 의원은 8월 30일, 31일 양일간 천안 지식경제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또 한 번 성희롱예방교육을 받았다며 “의원들이 국회에서 하는 교육에는 참석을 잘 안 하니, 각 당 워크숍에서 교육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변신원 교수는 “성희롱이 성품이 바르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개인적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회 지도자들이 많이 와서 들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애주 의원의 참석을 두고 “여성문제에 관심 있는 여성 국회의원이 조직 내에 들어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