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많은 속담은 여성이 자신에게 합당하다고 정해진 일만 하고 남성의 영역은 간섭하지 말 것을 상기시킨다. 학교 가는 일은 ‘책상’으로 이끌며, ‘세상’으로 나가는 일은 가정에서 생애를 보내는 경우보다 훨씬 중요하게 여겨진다. 속담들은 대체로 여성이 학교를 다니는 데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드러낸다. 학교를 다니는 것은 가정주부의 책임을 지키는 데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여자한테 결혼은 전문직이다.” -브라질

“여자는 움직이는 물레바퀴이고, 돈을 가져오는 쪽은 바로 남자다”는 시리아와 레바논의 아랍어 속담은 남자가 돈을 버는 책임을 지며, 집안일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확실히 하는 건 여자의 역할임을 주장한다. 서양 속담은 주로 여성의 일은 결코 끝나는 법이 없으리라고 앵무새처럼 되풀이한다.

“모든 일이 끝나도 여자의 일과 지옥의 고통에는 끝이 없다.” -덴마크

좋든 싫든 여성은 토라지지 않고 과제를 끝내라는 요청을 받는다. “여자가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일도 많이 하지 않는다”는 고대 이집트 속담부터 “노래도 안 부르며 빨래하는 여자는 오물을 없애지도, 때를 없애지도 못한다”는 스페인어로 된 현대 파나마 속담까지 비슷한 생각이 담겨 있다.

역전된 역할에 대한 속담은 희귀하다. 이런 독일 속담이 있다. “남편이 집에 없을 때는 여자가 그물 수리하는 법을 배운다.” 중국 속담은 “여자가 남자 일을 할 수 있다면 가족이 번창할 것이요, 남자가 여자 일을 하려 애쓴다면 가족이 쇠퇴의 길에 들어설 것이다”고 주장한다.

모로코의 라디노어 속담은 여성적 관점에서 아내가 남편을 대체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내 안에는 ‘여자’가, 내 안에는 ‘남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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