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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명의 자원활동가와 이중 노동을 마다않는 여성의전화 상근활동가들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올해도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여성폭력 근절과 성평등한 세상을 위한 걸음을 응원해주세요.”

2006년 여성인권영화제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영화제를 준비해온 정춘숙 집행위원장(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사진)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심정으로 좌충우돌하며 마구 달려온 시간”이라고 말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지요.(웃음) 영화제를 치러본 경험도, 재정적 지원도 전무한 상황에서 여전히 아무도 모르는 것 같은 여성폭력의 심각성과 문제점을 알려야겠다는 열정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상영작을 구하는 것도, 대관하는 것도 버거웠지만 정 대표를 비롯한 여성의전화 상근활동가들은 낮에는 상담, 인권지원, 회원조직화 등 일상 업무를 처리하고 밤에는 영화제 스태프로 변신하는 이중 노동을 소화했다. 상영작 섭외, 부대행사 준비, 홈페이지 관리 등의 영화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활동가들과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폭력이 어떻게 여성인권을 침해하는지, 당사자들에게 얼마나 고통을 주는지,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던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여성인권 문제를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쉬운 방식으로 알리고 공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 영화입니다.”

영화제 상영작은 여성인권을 주제로 한 다소 진지한 영화들로 구성된다. 상업영화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매년 2000~3000여 명의 관객을 꾸준히 동원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영화제의 질적 성장을 꿈꾸기보다 한 편이라도 정말 ‘좋은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기존 영화제를 통해 여성인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관객들이 영화제 핵심 멤버로 참여하게 되는 선순환도 계속되고 있다. 

“영화제가 가정폭력 추방운동의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합니다. 양성평등 세상을 만들기 위해 눈에 보이는 폭력뿐 아니라 여성차별 문제까지 담아낸 좋은 영화를 소개해 대중의 인권감수성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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