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일…‘이끼’ ‘하녀’ 등 15편 작품상 후보로 선정

제18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이하 춘사영화제)가 14∼18일 이천 설봉공원에서 개최된다. 올 한 해 관객들의 지지를 받은 국내 작품 15편이 춘사대상(작품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7일 오후 2시 경기도 이천시 이천아트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선 8월 17일부터 2주간 예선 심사를 치른 끝에 선정된 본선 후보작이 공개됐다. 후보작은 ‘굿모닝 프레지던트’ ‘내 깡패 같은 애인’ ‘내 사랑 내 곁에’ ‘맨발의 꿈’ ‘백야행’ ‘베스트셀러’ ‘불꽃처럼 나비처럼’ ‘시크릿’ ‘용서는 없다’ ‘이끼’ ‘친정엄마’ ‘포화 속으로’ ‘하녀’ ‘하늘과 바다’ ‘하모니’ 등 15편이다.

심사위원단은 이두용 감독(심사위원장)을 필두로 영화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액션영화의 대부’로 불리는 이 감독은 1984년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한국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바 있다.

춘사영화제는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영화사의 선각자인 춘사 나운규 선생을 기리고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과 영화인을 선정해 영화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쟁영화제 중 가장 먼저 시상식이 개최된다. 김창규 이천부시장은 “춘사대상영화제가 이천의 대표문화축제로 자리 잡아 많은 영화인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천을 방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제 홈페이지 www.chunsafilmfestival.com, 문의  02-771-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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