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평화협상에‘여성 목소리’반영될까
탈레반 평화협상에‘여성 목소리’반영될까
  •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9.03 13:15
  • 수정 2010-09-03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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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자이 대통령, 여성조직 참여 시사…‘정치적 제물’ 우려도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회의에 참석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gabapentin generic for what http://lensbyluca.com/generic/for/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dosage for cialis sexual dysfunction diabet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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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식 웹사이트 www.president.gov.af
최근 탈레반 세력과의 평화협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지난 8월 22일(현지시간) “평화협상 과정에서 여성들의 권리를 희생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여성 대표조직 결성 가능성을 시사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AP뉴스, ABC뉴스 등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리스트 조직과의 인연을 끊으려 하는 탈레반 조직원들과 평화협상을 계획 중”이라면서 “이러한 협상과정에서 여성들도 ‘굳건하고 믿음직한’ 대표 조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조직은 최근 몇 년 동안 여성들이 획득하게 된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권리들을 지켜내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 더욱 확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르자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최근 아프간 정부의 평화협상 진행 소식이 들려오면서 어렵게 획득한 여성들의 지위가 탈레반 통치 시절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 의미를 가진다.

아프간 여성들은 2001년 탈레반 세력이 무너진 후 비로소 헌법에 의해 교육이나 외출, 취직 등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극단적인 이슬람 원리주의를 표방한 탈레반은 여성의 사회활동과 교육은 물론 외출까지도 통제했고, 탈레반 통치 기간에 여성들에 대한 폭력과 억압은 일상적인 것이 됐다.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강제 결혼을 당하거나 남편에게 구타를 당하고 노예처럼 취급받아도 호소할 곳 없이 평생을 살아야만 했다.

이러한 억압은 새 헌법이 발효된 후에도 관습처럼 남아있었다. 최근에는 탈레반 통치 지역에서 간통 혐의를 받은 남녀가 투석형에 처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프간 여성들은 카르자이 대통령의 평화협상 시도에 두려움을 느껴왔고 “아프간의 평화협상 과정에 여성들을 포함시킬 것”을 끊임없이 주장해왔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지난 5월 “미국이 아프간 여성들을 아프간의 통치체제 속에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적극적인 조치를 호소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아프간 해법을 위해 각국 정상이 모인 국제회의장 앞에서 아프간 여성단체 대표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거리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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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자이 정부의 여성 국회의원인 포지아 쿠피 의원은 최근 타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성의 권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아프간 정부는 말뿐만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여성의 권리를 보장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탈레반과의 협상에서 정치적 제물로 내어주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아프간 여성의 권리 보장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그들은 아프간에서 빠져나가는 데만 급급하다”면서 ‘빠른 해결’만을 촉구하는 국제사회를 비난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오는 28일 치러질 총선엔 아프간 전역에서 여성 406명이 생명의 위협을 무릎 쓰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406’명은 아프간 역사상 여성 입후보자 수론 사상 최대치다. 2005년 총선 당시 여성 후보는 328명이었다.

현재 아프간 의회에선 전체 의석 249석 중 최소 64석이 여성 몫으로 보장돼 있지만 아직도 이슬람 사회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는 규율에 위배되는 것으로 인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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