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중등교육정책과장에 최초로 여성 임명...교육연구정보원장도 여성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이 9월 1일자로 단행되는 서울시교육청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초등학교 교장ㆍ교감 및 전문직(장학관 포함) 219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중용.

시교육청은 핵심 보직인 초등? 중등교육정책과장에 최초로 여성 인사를 발탁, 각각 오효숙 강남교육청 학무국장? 이옥란 강동교육청 학무국장을 임명했다. 신임 김인아 교육연구정보원장도 역시 여성. 오효숙 초등교육정책과장은 자기주도적 학습 기반 조성으로 학생들의 학습력 신장에 주력해왔고, 이옥란 중등교육정책과장은 대왕중학교 교장 재직 시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에 힘써왔다. 김인아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협력기관들과 협약을 맺어 저소득층 학생의 꿈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여성 인사에 대해 "교단의 70%에 달하는 여성 교원의 입지를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주요 보직에 능력 있는 여성인사를 발탁 임용하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감 취임 후 첫 단행된 이번 인사의 큰 틀은 교육격차 해소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다. 특히 22명이 교감에서 교장으로, 66명이 평교사에서 교감으로, 10명이 교육 전문직으로 승진ㆍ전보되고 44명의 교장이 초빙된 이번 인사를 위해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강화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내부 2인? 외부 7인으로 구성, 외부 인사의 참여를 강화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인사는 9월 중순에 공모가 시작되는 공보 담당관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