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2010 스톡홀름 미래정책포럼은 ‘민주시민, 시민교육 그리고 적극적 참여’를 주제로 양국 간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어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는 토론의 장이 되었다. 1부는 여성과 적극적 시민, 2·3부는 적극적 시민교육의 역할을 위한 스웨덴과 한국의 경험을 다루었고 전 민주주의장관 브리타 레욘과의 토론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을 위해 스웨덴시민교육위원회장인 브리텐 몬손 발린, 비욘 야레펠트(스웨덴 시민교육협의회), 군닐라 팔크(절제운동 교육협의회), 카티야 에크발-마그누손(메드보리아르스콜란), 렌나트 팔레고드(평생학교 전국협의회), 야스리 칸(이븐 루쉬드 이슬람시민교육학교), 송근원 교수(경성대), 장정애 교수(선거연수원), 이해주 교수(방송통신대), 주은경 부원장(아카데미 느티나무), 김형준 교수(명지대), 신광영 교수 (중앙대) 등 한국의 정치, 교육, 사회학자와 시민단체, 그리고 스웨덴의 학자, 교육 전문가, 스톡홀름 교민회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럼을 개최한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소장 최연혁 남스톡홀름대 정치학 교수)는 “비판적 시민, 특히 여성과 사회적 약자도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건강한 사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포럼이 한국에 던져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고 밝혔다.
즉 출산율이 줄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서 여성의 출산보험, 육아보조금, 지방자치단체의 탁아소와 같은 사회적 장치가 없을 경우 그들의 경제사회적 진출은 물론이고 정치활동까지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스톡홀름 미래정책포럼은 내년에는 7월 첫 주 40년 전통의 스웨덴 정치박람회가 열리는 고트란드시에서 알메달 주간과 연계하여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