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실 업무보고에 의원 제안 잇따라
서울형 어린이집, 공공의료에 질문 쏟아져

지난 10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실이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에 서울형 어린이집과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의원들의 제안이 잇따랐다.

조규영 보건복지위원장은 “서울 시민의 복지 욕구를 담아낸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학 박사 출신이면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조 위원장은 “서울형 어린이집의 경우 예산의 11%가 간판비로 쓰이는 것과 민간 어린이집에 국공립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목적에서 벗어나 국공립 어린이집이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중복 인증 받아서 숫자만 늘어나는 것 등 홍보성 사업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고 전했다.

공공의료 부문에 대해서도 조 위원장은 “서울시의 병원이라 함은 민간병원을 선도하는 병원인 만큼 약자들의 의료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효율보다는 공공성에 방점을 찍자는 제안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첫 업무보고를 한 허미연 여성가족정책관은 “의원들이 모두 전문가들이고, 복지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어서 감동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서울시의회에 여성특별위원회가 생기는 것에 대해 “회기는 짧지만 여성문제에 대해 여성 시각으로 집중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의회와 협력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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