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교육청 ‘방학주의집중력 훈련 과정’ 개설
교육지대·서울대병원 교수팀 개발 게임으로 훈련

 

서울 동일초교 3∼5학년 어린이들이 17일 오전 교내 컴퓨터실에서 ‘브레인 오아시스’ 게임을 이용한 주의집중력 향상 훈련을 받고 있다.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cialis manufacturer coupon open cialis online coupon
서울 동일초교 3∼5학년 어린이들이 17일 오전 교내 컴퓨터실에서 ‘브레인 오아시스’ 게임을 이용한 주의집중력 향상 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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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자, 여기 책장에 DVD가 잔뜩 꽂혀 있죠? 어떤 DVD가 있나 살펴볼까요. 집중력이란 이처럼 다른 데 신경 쓰지 않고 한 가지에 주의를 쏟는 힘을 가리켜요.”

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노원구 동일초교 컴퓨터1실. 북부교육청이 주관한 ‘여름방학 주의집중력 특별 훈련’에 참가한 이 학교 3∼5학년 학생 19명이 강윤석 강사의 설명을 유심히 듣고 있었다.

이날 어린이들이 배운 집중력 훈련 게임은 ‘브레인 오아시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정신과 신민섭 교수팀과 서울대 산업공학과 조성준 박사팀, 교육지대㈜가 공동 개발한 온라인 게임이다. 시각주의력, 청각주의력, 작업기억력, 행동조절능력, 조직화능력, 실행기능능력을 높여주는 16가지 게임을 단계별로 익히도록 구성돼 있다. 난도는 3단계로 구분된다.

북부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신상계초교, 오봉초교 등 3개 초등학교에서 각각 2∼3주일간 ‘주의집중력 특별 훈련’을 진행했다. 동일초교에선 16일 훈련을 시작해 28일까지 매일 오전 1시간씩 열리고 있다. 어린이들은 첫날 집중력 검사(ADS)를 받은 후 이날 시각주의력 향상 훈련을 받았다.

어린이들이 ‘브레인 오아시스’ 홈페이지(www.brainoasis.co.kr)에서 ‘훈련 고(Go)’ 메뉴를 클릭하자 화면에 어린왕자와 행성들이 나타났다.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가 쓴 고전이다. 이 게임은 어린왕자가 행성을 여행하면서 겪는 사건을 흥미롭게 이어간다. 예를 들면 ‘새침데기 장미꽃 달래기’ 게임을 통해 청각주의력을, ‘9개 행성과의 술래잡기’ 게임을 통해 작업기억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또 ‘점등인의 불을 밝혀줘’(행동억제능력), ‘상인에게 여비 마련하기’(조직화능력), ‘내 친구 여우를 보호해줘’(실행기능능력) 등을 익히며 주의집중력을 키우게 된다.

헤드셋을 낀 어린이들이 ‘내 양을 찾아줘’ 게임을 시작했다. 어린왕자의 친구인 235마리의 양을 찾으며 시각주의력 훈련을 하는 1단계 게임이다. 밝고 경쾌한 음악이 흘러 나왔다. 양과 염소 중 양을 찾아 클릭하니 양이 상자에 들어갔다. 염소 뒤에 숨은 양은 찾기 쉽지 않았다. 교실이 이내 조용해졌다. 5학년 정민이는 같은 반 친구 수현이가 처음부터 233마리를 찾은 것을 보더니, “역시 집중력이 좋아” 하며 부러워했다. 맨 앞자리에 앉은 5학년 성원이는 200초 만에 235마리를 다 찾았다고 의기양양이다.

강씨는 “온라인 게임은 계급이 올라가고 무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중독될 수 있는 데 반해 ‘브레인 오아시스’는 공격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동화 같은 게임으로 훈련하므로 중독 우려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B6 12를 구해라’ 게임 훈련 시간. 노란 불꽃이 나오는 화산은 클릭하면 안 되며, 빨간 불꽃이 나오는 화산을 4초 내에 클릭하지 않으면 화산이 폭발한다. 지원이는 “전체 걸린 시간이 271초야”라며 옆자리에 앉은 성원이의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봤다. 성원이가 걸린 시간은 308초. 둘은 ‘화산을 정확히 누른 수’ ‘잘못 누른 수’ ‘화산을 정확히 못누른 수’를 비교했다.

시각주의력 훈련용인 ‘허영꾼의 참모습’은 화면 왼쪽에 그려진 잘난 척 하는 허영꾼과 같은 그림을 오른쪽 보기에서 찾는 게임이다. 5회 틀리면 게임이 끝난다. 제한된 시간 내에 ‘같은 그림 찾기’를 해야 한다. 또 작업기억력을 향상시켜 주는 ‘주정뱅이 집에 보내기’ 게임은 주정뱅이가 집에 가는 길에 자꾸 물건을 떨어뜨리면 물건을 떨어뜨린 위치를 잘 기억했다가 물건을 찾아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이어 강윤석 강사가 교실의 불을 끈 후 LCD 프로젝터로 스크린에 가족 3대를 그린 그림 두 개를 띄워놓았다. 다른 그림 12가지를 찾으며 시각주의력을 높이는 활동이다. “가장 빨리 찾는 학생에게 선물이 준비돼 있어요.” 강사의 말이 끝난 지 3분 만에 수현이가 “빙고~”라고 외쳤다.

수현이는 “시험 볼 때 답안지를 잘 검토하지 않아 실수를 한다”며 “집중력 훈련을 열심히 받아 덤벙대는 성격을 고치고 싶다”고 말했다. 엄마의 권유로 참가 신청을 했다는 정민이는 “수업시간에 눈은 선생님을 보는데 머리는 다른 세계에 가 있다”며 “공상을 줄이고 주의집중력을 높여 2학기 국어 성적을 확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옥자 교감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요즘 초등학생들의 주의집중력은 예전보다 훨씬 떨어져 있다. 영재아들도 한 분야만 뛰어날 뿐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이나 집중력은 떨어져 있다”며 “2학기를 앞두고 어린이들이 주의집중력 훈련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길러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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