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홍수가 인도와 파키스탄을 포함한 서아시아 지역을 덮쳤다. 인도 북동부 비하르주에 닷새 동안 몬순 폭우가 쏟아져 갠지스 강 지류의 강둑이 터지면서 200여 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이 와중에 지난 8일 배낭여행객 등 한국인 관광객 수십 명이 인도 북부 라다크의 레(Leh) 지역 홍수로 인해 고립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인도의 영어 표기인 인디아(India)는 ‘큰 강’이라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했다. 힌두교의 신들이 머문다는 강(인더스 강 또는 간디스 강)은 연약한 인간들의 현생의 업을 끊고 구원을 갈구하는 현장이다.

인도의 육지 면적은 세계의 2.4%에 지나지 않지만, 인구는 세계의 약 16.7%, 가축 총수는 세계의 18%에 달하고 있다. 그야말로 인도의 생태계는 천연자원과 생물체 간의 불균형으로 부족한 자원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인도의 수자원량은 세계 9위 규모로 1조8690억㎥에 달하지만, 실제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은 1조1230억㎥에 불과하다. 더욱이 인구당 수자원량을 고려할 경우 2008년 기준 1105㎥로 세계 128위 정도 수준이다.

몬순지역에 해당하는 인도는 연간 강우량이 4000㎦로 일년 중 3~4개월 동안 집중 내리고, 댐의 담수량이 6000억㎦에 불과한 실정이라 담수 기술의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인도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지역적 불균형이 매우 심각하다. 예를 들어, 평균 1인당 수자원 이용 가능량이 남부 사바르마티 유역은 최저 360㎥인 반면 동북부 브라마프트라 유역과 바라크 유역의 경우는 최고 1만6589㎥이다.

인도에는 12개 이상의 강이 흐르고 있지만 인도 전역의 절반 이상의 물을 공급하며 40% 이상의 이용 가능한 지표수가 흐르는 강은 3대 주요 생명줄인 갠지스 강, 브라마프트라 강, 인더스 강이다.

2025년에 이르면 인구 14억의 국가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될 인도의 1인당 수자원 이용 가능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1997년 기준 1967㎥에서 2025년에는 1341㎥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물관리기구(IWM)에 따르면 2025년이 되면 인도인들이 세계 수자원 소비의 5분의 1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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