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여성, 미래 인재 양성 중책 맡고 있어
행복한 내일을 꿈꾸며 더 노력해야

한국 생활을 한 지 6년 된 두 아이의 엄마다. 몇 달 전 남편의 폭행을 피해 집에서 나온 이주 여성을 만나 그녀의 불행한 이야기를 들었다. 마치 친정집에 온 듯 마음을 털어놓고 울면서 말하던 아이 엄마는 함께 눈물을 흘리는 나의 모습에 금세 안정을 찾는 듯했다.

폭행당한 여성도 안타까웠지만, 곁에서 엄마의 불행을 지켜봐야 하는 아이 때문에 더 괴로웠던 나는 눈물이 아이들의 상처를 지울 수만 있다면 더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그런 노력이 무슨 도움이 될까. 앞으로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 순간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앞으로의 목표도 세우게 됐다. 우리 아이들을 외교관으로서 한국의 충실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이다.

다문화 사회에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국어와 함께 엄마로부터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다문화 가정 2세들은 한국에서 중요한 인재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이주 여성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동시에 이주 여성들은 한 가정의 아내로서, 2세들에게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미래를 이끌 중책을 지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주 여성들이 아이들에게 문화와 모국어를 교육한다면 아이들은 한국을 홍보하는 훌륭한 외교관으로서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은 미래가 아닌가.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이 밝게 웃을 그 날을 위해 한국 사회도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도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모든 이주 여성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인정받고 행복해질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파이팅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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