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초대 이사장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이나 체험활동을 통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18일 출범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초대 이사장 김태석(52·사진) 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 실장의 일성이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청소년 분야의  활동정책을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한국청소년수련원과 한국청소년진흥센터 2개 기관을 통합한 것이다. 진흥원은 1사무처, 2본부, 2실 6부의 조직으로 190여 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김태석 이사장은 제2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2001년부터 여성부에서 기획관리심의관, 보육정책국장(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지난 3월 새로 출범한 여성가족부에서는 청소년가족정책실장으로 근무해왔다.

“청소년활동진흥원은 여성가족부의 정책방향과 같이 가게 됩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현장에서는 체험활동 과정에서 느끼는 내용을 잘 정리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와 집행을 하게 됩니다.”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의 일환으로 청소년 관련정책 수립, 프로그램 지원, 시설유지·관리 등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출범한 청소년활동진흥원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 3개의 청소년 기관이 소속돼 있다. 진흥원은 국립수련시설의 관리와 운영뿐만 아니라 청소년지도자 양성 및 교육, 가족단위 수련 및 여가활동을 위한 시설 운영, 청소년 활동에 대한 정보의 관리 및 제공,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의 개발·보급, 국내외 교류사업 및 청소년활동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과도한 학습 부담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 온·오프라인의 유해환경 등을 대표적인 청소년 문제로 꼽는 김태석 이사장은 진흥원의 궁극적 목적을 “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고 이야기한다.

“다양한 체험활동 강화로 잠재능력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한 청소년은 가족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기 때문에 청소년과 더불어 가족이 같이 훈련을 받는 프로그램을 꾸리려고 합니다. 인터넷 중독 등 청소년 문제 이면에 청소년들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살률도 높은 청소년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부모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김 이사장은 청소년 활동은 입시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교과부와 대학 입학사정관제 등과 연계해 세밀하게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활동진흥원 사무처장에는 전성민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협력사업본부장이, 감사실장에는 정상옥 전 대한불교청년회 이사장이, 경영기획본부장에는 조병부 전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총무부장이, 활동진흥본부장에는 김정배 전 한국청소년 자원봉사센터 소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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