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니 어린이집’ 업그레이드 되려면 “까다로운 규제부터 완화해야”
‘푸르니 어린이집’ 업그레이드 되려면 “까다로운 규제부터 완화해야”
  •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8.13 11:26
  • 수정 2010-08-1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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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SK텔레콤 CSR팀 부장 인터뷰
“푸르니어린이집에는 40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어요. 회사 전체 사원이 5000명이 넘는 것에 비하면 소규모죠. 하지만 전체 인원을 늘리고 싶어도 50명이 넘으면 야외 놀이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규제 때문에 증원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SK텔레콤의 사회공헌 분야를 담당하는 김영환 CSR팀 부장은 직장보육시설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어린이집 규모를 더 키우고 교육의 질을 더 높이고 싶어도 직장보육시설과 관련한 까다로운 기준들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김영환 부장은 “기업이 건물 안에 놀이터를 짓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모성보호를 위해서는 놀이터 설치 의무 조항은 개선돼야 하며 탁아시설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부 제도는 직장보육시설을 확산시키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영유아보육법’에는 ‘정원 50인 이상 보육시설은 1인당 3.5㎡ 이상의 야외 놀이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00m 이내 도로를 횡단하지 않는 인근 놀이터’가 있을 경우 따로 놀이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조항이 있지만 도심 근처에 놀이터를 찾기는 쉽지 않다. 또 직장어린이집 전체 면적은 최소 165㎡(50평)는 돼야 하며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보육시설은 3층 이하에만 설치해야 한다.

김영환 부장은 “아이를 키우며 직장에 다니는 데 느끼는 어려움은 출산 기피현상, 양육 문제로 이어진다”며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에 설치하도록 하거나 어린이집을 직접 설치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직장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을 확대한다면 푸르니어린이집은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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