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BBQ 치킨’을 사랑하는 이유
소설가 이외수가 ‘BBQ 치킨’을 사랑하는 이유
  •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8.13 11:22
  • 수정 2010-08-1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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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씨는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이다. 현재 29만여 명이 넘는 팔로어(follower 글 구독자)를 보유해 ‘트위터 대통령’으로도 불린다. 이외수 작가의 멘션(Mention 트위터에 남기는 글)의 촌철살인의 풍자가 바로 인기의 이유다. 이런 이외수 작가의 멘션 속에서 종종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치킨’을 언급한 글이 자주 보인다.

“오늘은 중복. 고기 먹는 날. 우캬캬. 대한민국 대표 치킨 BBQ가 당기는 날” “한국 식당에 들어가 ‘생선구이’를 주문해야 하는데 ‘선생구이’를 주문한 외국인.(그러거나 말거나 치킨은 BBQ)” 등 뜬금없이 BBQ치킨이 언급되는 경우도 있다. 이외수 작가의 사기업 홍보성 트윗(Tweet 트위터에 글을 작성하는 행동)이 많아지자 궁금증을 느낀 팔로어들도 많아졌다.

알고 보니 이외수 작가가 자신의 트위터에 BBQ치킨을 언급하는 글을 한 달에 4번 남기면 BBQ치킨은 트위터 홍보로 상승되는 매출의 1%와 매월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제 입으로 말하기 쑥스러우니 제발 그만 물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외수 작가는 예전부터 교육 낙후 지역인 강원도 산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BBQ로부터 후원 제의를 받고 지난 5월부터 트위터를 활용한 기부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기업은 홍보 효과를 얻고 작가는 그 돈을 기부하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기부의 현장인 것이다. 게다가 이외수 작가의 선의가 많은 팔로어들에게 전해지면서 기부에 동참하는 일반인들도 늘고 있다.

140자 단문 메시지를 통한 기부 문화의 확산이 소외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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