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클로져’로 대학로 무대 도전하는 배우 문근영

 

“사랑을 해봤다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안 해본 것은 아니에요.”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 문근영이 10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클로져’에 출연하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사랑을 해봤다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안 해본 것은 아니에요.”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 문근영이 10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클로져’에 출연하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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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에 걸친 공연 중 딱 한 번만이라도 관객들과 같이 울 수 있는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나 더 욕심내자면 ‘누가 뭐래도 앨리스는 문근영’이란 평가를 듣고 싶어요.”

24세의 많지 않은 나이지만 어느덧 데뷔 11년차를 맞으며 ‘국민 여동생’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문근영이 생애 처음으로 연극무대에 선다. 그는 10일 열린 연극 ‘클로져’(연출 조행덕, 제작 ㈜악어컴퍼니) 프레스콜에서 “평소 동경하던 연극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노출이나 직설적인 대사 표현이 있지만 크게 거부감은 없었어요. 저도 이제 나이가 벌써 스물넷이나 됐고(웃음), 어엿한 어른이니까요.”

이 작품은 드라마 PD에서 연극 연출가로 변신한 조행덕 감독과 문근영, 엄기준 등 최고의 스타 배우가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더구나 문근영이 스트리퍼 출신의 웨이트리스 역을 맡아 관능적인 연기에 도전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10월까지 열리는 공연 전석이 연일 매진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문근영은 2009년 백상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검증받았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여배우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존의 성인 연기자로 확실한 이미지 변신을 했다는 평가를 받진 못했다. 그는 자신에게 최고의 인기를 부여한 ‘국민여동생’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자신의 “숙제”라고 말했다. “하나의 배역을 ‘후끈’하게 연기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겠죠. 오랫동안 쌓인 이미지이기 때문에 쉽게 바뀔 거라 기대하진 않아요.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서 풀어가야 할 숙제라 생각해요.”

그가 연기 변신을 위한 발판으로 이 연극을 선택한 것은 자신이 분하는 앨리스와 자신이 “닮은 꼴”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그는 “앨리스의 직설적이고 당당한 사랑법이 매혹적이다. 내가 아직은 어려선지 앨리스처럼 순간의 사랑에 솔직하고 올인하는 사랑을 꿈꾼다”고 말했다.

야심차게 도전한 연극무대지만, 지난 7일 초연 현장에선 대사를 빼먹는 실수도 했다. 그는 “무대에 서기 직전까진 전혀 떨지 않았고 오히려 편하고 쉽게 보이기만 했는데 막상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 이성적으로는 컨트롤되지 않았다. 가슴이 뛰고 손이 떨려 실수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럴 때마다 상대역인 엄기준씨가 자연스럽게 커버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문근영은 프레스콜 현장에서 엄기준과의 키스신 등 강도 높은 애정신을 소화했다. 그러나 연기 도중 문득문득 특유의 소녀답고 귀여운 표정이 엿보였다. 그는 “매순간 섹시하려고 하지 않았다. 극중 앨리스는 내 또래이기 때문에 그에게도 소녀적인 모습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그것이 나만의 앨리스를 표현하는 방법이자 내 연기의 강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줄리아 로버츠, 주드 로, 나탈리 포트만, 클라이브 오웬 주연의 영화로 더욱 친숙한 연극 ‘클로져’는 1997년 런던에서 제작된 것이 시초다. 세계적 극작가 패트릭 마버가 원작자인 이 연극은 초연 이후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30여 개 언어로 번역돼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공연은 10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다. 문의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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