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사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에어컨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원흉이다. 에어컨의 가동으로 순간 천국을 만끽할 수 있지만, 밖으로 뿜어내는 에어컨의 엄청난 열기는 지구를 더욱 달구고, 그 속에서 우리는 고된 생활을 반복하게 될 뿐이다.
우리 조상들은 대청마루에 앉아 뒷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지혜롭게 여름을 보냈다. 그러나 주거환경의 변화로 마루가 사라진 현대의 주택에는 여름을 나기 위해 에어컨이 설치되는 등 생활양식에 변화를 일으켰다. 조금만 더워도 에어컨을 켜야 하는 현대인들의 사고방식은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현재만을 생각하는 행위다.
이러한 단편적인 편의는 지구 환경을 더욱 악화시켜 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조금 덥더라고 에어컨보다는 선풍기와 부채를 사용하면 어떨까. 잠깐의 불편이 더 나은 지구환경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환경에 대한 진실된 생각을 모으는 자세가 요구된다.
손순남 / 환경지킴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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