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은 외할머니와 수박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양동마을 이 선생 댁 사랑채 앞의 평상에선 동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낭인으로 전국을 유람할 때, 대원군은 양동의 산과 물, 인심이 좋아 한 달간 머물렀단다. 그리고 풍광 좋은 이곳에 곡구소와(谷口小窩: 자신의 집을 낮추고 상대의 처소를 높임)란 현판을 남겼다.
박화숙 / 여성신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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