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호호 방문에 적합…전문 일자리로 활용 가능
8. 24~9. 2 접수…다문화 가정 출신자 등도 선발

통계청이 11월 1일을 기점으로 보름간 진행하는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은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될 전망이다. 가가호호 방문해야 한다는 점에서 친밀도나 생활친화성 면에서 낯선 남성보다 30~40대 주부가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모집 분야는 업무를 총괄할 총관리자와 조사원의 현장조사 지도 및 이를 지원하는 조사관리자(교관요원), 실제 가구를 방문하는 조사원 등 총 3가지다. 특히 교관요원의 경우 정예화를 통해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조사관리가 주 업무이기 때문에 교육자료 CD 제작 및 현장 사례 등을 접목해 실무 위주 교육을 받게 된다.

실제로 가정을 방문할 조사원은 통계 관련 기본 용어를 설명하는 사이버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후 본교육은 지자체별로 실시하며 통계청에서 훈련한 교관 480명이 전국에 파견돼 이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인구 분포 등 처음 실시되는 조사에 대비해 교관요원 중 일부는 다문화 가정 출신자 혹은 외국인 노동자 지원 단체 관계자 등도 일부 선발할 예정이다. 정확한 규모는 외국인 노동자 집중 지역, 각 출신국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지원자는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http://www.census.go.kr)나 거주 지역 시·군·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읍·면·동사무소에 비치한 서면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조사원에 대한 교육은 9~10월 중 조사 분야별로 1~2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수당은 교육 기간을 포함해 총 16일치 68만2560원. 조사표 작성 등 업무 수행이 가능한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이인실 통계청장은 “현재 활동하는 조사원의 80%가 30~40대 여성”이라며 “조사원으로 일단 등록되면 인구주택총조사 이후 실시되는 다른 조사에서도 조사원으로 활동할 수 있고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여성에게 좋은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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