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피드백’ 뇌 훈련…학습전략 함께 배우면 효과 쑥쑥
‘뉴로피드백’ 뇌 훈련…학습전략 함께 배우면 효과 쑥쑥
  •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7.30 15:27
  • 수정 2010-07-3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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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는 학습 기관…반복 훈련하면 기억 상당히 오래 남아
학습효과 높이려면 주의집중력과 기억전략 함께 배워야

 

HB두뇌학습클리닉에서 적청안경을 이용해 시지각훈련을 하고 있는 여성들. ⓒ정대웅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HB두뇌학습클리닉에서 적청안경을 이용해 시지각훈련을 하고 있는 여성들. ⓒ정대웅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오른쪽 모니터에 뇌파 상태가 보이죠? 졸음이 올 땐 세타파(4∼7㎐)가, 긴장할 땐 하이베타파(22∼36㎐)가 활성화돼 나타납니다. 베타파(15∼18㎐)가 활성화되면 집중력이 좋아져요. 의식상태일 때 좌뇌의 정상 뇌파는 15~18㎐, 우뇌의 정상 뇌파는 12~15㎐입니다. 자, 편안한 마음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화면을 바라보세요. 마음의 상태에 따라 게임이 진행됩니다.”

7월 27일 오후 5시30분, 서울 송파구 잠실동 HB두뇌학습클리닉 뉴로피드백실. 중2 남학생 김모(14)군이 뉴로피드백을 이용한 집중력 훈련을 받고 있었다. 트레이너가 김군의 귓불에 전극을 달고 머리 왼쪽에 전극을 붙인 후 기계를 켰다. 훈련용 모니터에 ‘스페이스 레이스(Space Race)’ 게임 화면이 나타났다. 의자에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앉은 김군은 40분간 이 게임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뉴로피드백 훈련을 해 나갔다. 클리닉 내 시지각·청지각실, 감각통합훈련실에서 집중력 훈련 중인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뇌 에어로빅 운동’ 뉴로피드백 집중력 상태 따라 20∼40회 훈련

뉴로피드백(Neurofeedback)은 뇌파의 조절 훈련을 통해 두뇌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도록 만드는 훈련 방법이다. 뇌 부위별 기능을 높여주는 ‘에어로빅 운동’인 셈이다. 학생 상태에 따라 훈련 횟수는 20∼40회로 다르다. 뇌파를 다루는 뉴로피드백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료행위로 의사만이 할 수 있다.

박형배 대표(정신과 전문의·의학박사)는 “두뇌는 학습 기관이므로 반복 훈련하면 기억이 오래 남는다”며 “뉴로피드백 게임 방법은 10여 가지 있다. 뇌파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두뇌 상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집중력 저하는 한 가지 원인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는 ‘맞춤’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재 시판 중인 집중력 향상 소프트웨어는 억제장치가 없어 문제”라며 “일반 게임기는 점수를 높게 받기 위해 신경 쓰는 순간 두뇌가 과각성 상태로 갈 수 있어 중독에 이르게 된다”고 우려했다.

집중력을 구성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이중 뇌간의 망상체에 문제가 생기면 각성 조절이 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진다. 둘째는 ‘선택적 집중’을 조절하는 뇌 부위인 우측 두정엽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이때는 전극을 우측 두정엽에 꽂거나 청지각주의력 훈련을 해야 한다. 셋째는 집중하는 시간을 유지하지 못해 과제를 끝까지 못하는 경우다. 좌측 전전두엽이 문제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학생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넷째로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조절하는 뇌 부위인 우측 전전두엽에 문제가 생기면 베타파 훈련을 해야 한다. 다섯째로 생각의 융통성을 조절하는 부위인 전대상회에 문제가 있으면 이를 치료해야 한다. 예를 들면 융통성이 없어 집착하거나 강박증에 빠진 상태다.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 등을 두루 살펴봐야 하는데 한 가지 생각에만 집중해 문제가 된다. 어려운 시험문제를 넘어가지 못하는 고집 센 학생들이다. 마지막으로 공상이 많은 학생들은 알파파·세타파 훈련을 받아야 효과적이다.

집중력 훈련·치료 기관 속속 생겨 원인 찾아 ‘맞춤형’ 훈련해야

 

 

한 남학생이 트레이너의 지도로 뉴로피드백 훈련을 받고 있다.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cialis manufacturer coupon open cialis online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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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최근 HB두뇌학습클리닉처럼 집중력 향상 훈련을 하는 기관이 속속 생기고 있다. 집중력 장애가 심한 학생들은 대학병원에서 약물치료나 집중력 향상 훈련도 받을 수 있다.

HB두뇌학습클리닉은 전국에 25개 센터를 두고 있다. 영남대의대 정신과 주임교수,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센터 임상교수 등을 지낸 박 대표가 설립했다. 그는 하이퍼포먼스브레인연구소 소장도 겸하고 있다.

한국집중력센터는 서울대 아동청소년상담연구실과 연계해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집중력과 함께 자기 주도적 학습태도를 기르는 데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타트 시청각 집중력 프로그램’(유아·초등 1∼4학년용), ‘효과적인 공부 방법 배우기’(초등 5∼6학년용), ‘3H 학습집중력 프로그램’(중고생용)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 조절 후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www.ikcc.co.kr 02-552-0771

인지학습심리 전문 기관인 최정금학습클리닉도 집중력 향상 훈련을 한다. 학습전략 평가와 학부모 상담을 한 후 지능·정서·주의력에 관한 심리평가를 진행한다.

최정금 소장은 “집중력 자체만 높이는 것은 의미가 없고 필요할 때 자기조절을 잘해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며 “집중력 향상 활동과 함께 시간관리, 학습계획, 읽기, 쓰기, 기억 등 학습전략을 배워야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공부 내용을 잘 이해하고 오랫동안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의집중력과 기억전략을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www.choistudy.co.kr 031-914-9004

강남교육청 협력병원인 강남을지병원(원장 이진용) 성장학습발달센터에서도 집중력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두뇌에서 일어나는 전기적 신호를 기록해 뇌파를 측정, 뇌의 영역별 기능을 영상지도로 표시해 브레인맵을 만든다. 이 브레인맵을 통해 영역별 뇌 기능의 활성화를 측정할 수 있다. 학습 장애나 ADHD 진단이 가능하다. 뉴로피드백 훈련도 시행한다. http://gangnam.eulji.or.kr 02-3438-1000

온라인 프로그램 ‘마인드피트’ ‘브레인 오아시스’도 인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영재교육원이 개발한 마인드피트(MindFit)는 7∼13세 어린이들이 대상인 인터넷 두뇌훈련 프로그램이다. 이론적 배경은 뇌가소성 원리에서 출발한다. 근육을 단련하듯 두뇌도 훈련을 통해 단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과학적인 인지능력 훈련 프로그램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이스라엘 코그니피트 연구소와 한국교총 영재교육원이 제휴해 개발했다. 주의집중력, 단기기억력, 시각적 판단력, 판단확신 능력 등 10가지 기초인지능력을 높일 수 있다. 2009년 7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10개 초등학교와 4개 유치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유영준 전문연구원은 “어린이 10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10가지 인지능력은 13%, 집중력은 23% 각각 높아졌다”며 “뇌파 검사 측정을 통해 집중력과 연관되는 전두엽이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두뇌 훈련을 받을 수 있다. 8월 중순부터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www.itek.re.kr 02-6388-6360

주의집중력 향상을 돕는 온라인 프로그램인 브레인오아시스는 2007년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정신과 신민섭 교수팀과 서울대 산업공학과 조성준 박사팀, 교육지대㈜가 공동 개발했다.

만 5∼12세 어린이들이 대상이다. 효율적인 학습에 기초가 되는 시각주의력, 청각주의력, 작업기억력, 행동조절능력, 조직화능력, 실행능력 등 6개 영역을 향상시켜 주는 16가지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박세영 팀장은 “공격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동화 같은 게임 형식으로 훈련받게 된다”며 “어린이들이 놀이하듯 과제를 하며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훈련 횟수가 10회 이상 누적되면 결과 수치 변화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다. 8월 30일까지 ‘엄마와 함께하는 4주 집중 훈련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사이트에서 훈련을 받은 후 여름방학 시간표와 훈련 사진을 보내면 1개월 훈련 무료 쿠폰을 준다. www.brainoasis.co.kr 02-2088-4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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