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구글·아이폰·페이스북 통합 지칭
‘TGIF’는 최근 가장 관심을 끄는 단어 중 하나다.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의 앞 글자를 딴 이 신조어는 이제 디지털족에게는 필수적인 ‘생태환경’이다.
전 세계 1억3000만 명이 사용하는 트위터와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스마트폰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아이폰, 5억 명 이용자를 보유한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아직도 바다 건너 먼 나라 이야기쯤으로 흘려듣는다면 큰 오산이다. 이 4가지 제품과 서비스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고 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로는 전화와 문자만 쓸 줄 알고 IT기기에 관심조차 없던 전업주부들까지 아이폰을 구입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 본격 TGIF 시대의 불을 지핀 건 바로 아이폰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는 스마트폰과 연동이 쉬운 트위터 열풍으로 이어졌다.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싸이월드는 ‘최신 유행을 모르는 촌스런 복학생’ 같아졌고 인터넷의 절대 권력을 자랑하던 네이버도 뒤쫓던 포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들을 대신해 세계 최대의 인맥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이 인기를 모으고 그동안 한국에는 맥을 못 추던 구글이 네이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처럼 TGIF는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어 이를 모르고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이름부터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처음 시작이 어려운 법이다.
여성신문은 앞으로 매주 TGIF 생태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관찰하며 TGIF가 우리 삶에 어떻게 녹아드는지 전할 계획이다. 특별한 사람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부터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까지 TGIF 속 다양한 에피소드들!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