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미 전시 ‘일상생활 속의 또 다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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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평면적이고 딱딱한 캔버스를 버리고 합판 위에 그림을 잘라 엇갈리게 붙여 입체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해내 미술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박향미 작가.

울산에서 지내고 있는 박 작가가 7월 28일을 시작으로 ‘일상생활 속의 또 다른 세상’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서울에서 열고 있어 직접 작가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박향미 작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다른 그림이라고 하더라도 네모난 캔버스에 네모난 액자, 모두 같은 그림인 것 같았다”며 “내가 개인전을 하면 똑같은 거 하나도 없이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과 같이 그의 작품들은 모두 제각각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미술을 하기 전 공예 강사로도 일한 바 있는 작가는 “공예를 해본 덕택에 나무를 다루는 데 익숙했다. 독특한 소재를 찾다보니 역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나무 합판이었고, 뭔가 고급스럽게 보일 수 없을까 고민하면서 입체적인 느낌으로 가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소파, 거실, 식탁, 침실 등 우리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재현한 바탕 위에 닭, 곰, 기린, 다람쥐, 원숭이 등 동물이 갑작스럽게 뛰어 들어온 듯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우리의 일상 공간에 사람이 아닌 동물을 소재로 택한 이유에 대해 박 작가는 “동물을 원래 좋아하는데 눈만 봐도 교감할 수 있겠더라”며 “사람이 동물을 보듯이 ‘동물도 사람을 볼 수 있겠구나’ ‘동물이 사람처럼 우리를 구경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동물들의 입장에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향미 작가는 1964년생으로, 올해 2월 울산대 미술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공모전 특선 4회와 입선 10회, 2009 한성백제미술대전 우수상, 2010 제1회 한·러 국제미술교류전 작품공모 우수 작가로 선정되는 등 인정받는 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박 작가의 ‘일상생활 속의 또 다른 세상’ 전시는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첫 번째 전시로 오는 8월 25일까지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스페이스 봄에서 열린다.

‘여성작가 날개 달기 프로젝트’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미술분야에서 다채로운 시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 작가에게 작품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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