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주민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산적한 현안을 여야 의원 모두 합심해 해결하는, 주민을 위한 의회로 이끌도록 노력하겠다.”

35년간의 공직생활로 가다듬은 행정력으로 인천 서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영옥(64)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여성 의장으로서의 첫 포부는 ‘주민과의 소통’이다.

김 의장은 또한 인천 서구의 대형 국책사업과 대단위 현안 사업의 진행 과정에서 주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의회가 화합과 양보, 대화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이건 남성이건 의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 여성 의장이라 특별한 점은 없다”고 말하는 김영옥 의장은 성별보다는 ‘개인의 인격과 품성’이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자질을 결정한다는 의견이다.

인천 서구청에서 기획감사실장, 사회복지과장, 복지환경경제국장 등을 역임한 김 의장은 “복지와 여성 관련 업무를 맡았을 때 많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다”고 회상한다. 지난 초선의원 시절에도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운영’ 조례안 발의 등 늘 복지와 여성정책을 최우선에 두고 활동해왔다.

“지방의회나 국회에서 여성 의원의 양적인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주로 공천할당제 같은 제도적 장치에 의해서다. 앞으로 여성들이 사회 전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져야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리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을 꿈꾸는 여성들이 이제는 제도에 기대기보다는 스스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력을 갖추라고 조언하는 김 의장. 앞으로 4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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