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중앙도서관은 고문헌 자료실에 소장하고 있는 딱지본 212권을 뽑아내 ‘100년 전 한국 통속문학의 세계로’라는 제목의 디지털 원문 컬렉션을 최근 구축했다.

딱지본은 1920년대 전후 활판 인쇄기로 찍어 울긋불긋한 표지로 보급된 국문 소설을 일컫는 말로 일제 강점기 통속문화를 잘 보여준다. 이번에 공개된 컬렉션에는 ‘홍길동전’ ‘춘향전’ 등 널리 알려진 고소설은 물론 신소설과 재담집, 잡가집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다.

딱지본 디지털 콘텐츠는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사이버 전시전(http://library.snu.ac.kr/theme/2010_06.html)을 통해 누구나 원문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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