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영화 같은 당신
한귀은/ 앨리스/ 1만3800원
살며 사랑하며 상처를 주고받는 사이에 저도 모르게 자신을 방어하는 싱글 여성들에게 영화 속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는 책이다. 마음이 지쳤다고 사인을 보내는 그런 날 이 책을 권한다.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한두 번쯤 대답해봤을 법한 영화를 통해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 : 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
김준자/ 화남/ 1만원
이 책에는 더 이상 자신을 속일 수 없어 가까운 이들에게 커밍아웃하는 여러 계층의 동성애자가 등장한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밝힌 그들은 후회하지 않는 행복한 삶을 산다. 저자는 동성애를 숨기지 말고 당당히 밝히라고 주문하며 그들의 가족에게는 사람 대 사람으로 이해하라고 조언한다.
1日 녹즙 한 잔의 기적
모리 미치요/ 한국자연건강회/ 1만2000원
21세의 나이에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던 모리 미치요씨가 물 이외에 채소와 현미 같은 특정 음식만을 먹는 생채식 편식으로 난치병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치유의 기록이다. 저자는 단식과 생채식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점차 먹는 것을 줄이는 과정을 황당하게 그린다.
슬로 트립
장연정·이지예/ 북노마드/ 1만3800원
세계슬로시티연맹이 지정한 우리나라 다섯 마을(완도군 청산도, 하동군 악양면 등)에서 느낄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환경과 자연, 시간, 계절을 존중하하면서 ‘느리게 여행하는 법’을 알려준다. 청산도의 푸른 바다 위에 쏟아지는 햇살이 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강수돌/ 생각의 나무/ 1만3000원
돈의 학문 대신 삶의 학문을 추구하는 진보경제학자인 고려대 강수돌 교수가 성장 중독, 일중독에 지친 한국사회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비판한다. 그는 특목고와 자사고를 없애고, 유기농에 종사하는 농민들을 특별 공무원 대접하는 등의 희망 공약을 내세운다.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
빅철현/ 창해/ 1만1500원
일본 뉴스 전문 사이트인 JP뉴스에서 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박철현 기자의 러브스토리다. 기자 특유의 기록정신이 발휘돼 날짜는 물론 시간분초, 자신과 미와코의 작은 행동과 감정까지 섬세하면서도 순발력 있게 표현돼 있다. 매주 JP뉴스 홈페이지에 연재되어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성자 셰익스피어
우영창/ 문학의문학/ 1만1000원
우리 사회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착한 40대 가장, 즉 보편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건전한 소시민의 애환과 출구 찾기를 보여준다. 가족과의 소통과 화해를 통해 한 사람이 성인으로 돼가는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소시민에게 위안과 구원이 돼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