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행복한 가정은
이 시대 행복한 가정은
  • 권은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7.13 13:47
  • 수정 2010-07-13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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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여성정책 토론회...다문화 저출산 미혼모 주제에 초점 맞춰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는 제15회 여성주간을 맞이하여 지난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 홀에서‘여성이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2010년도 여성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여성정책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사회변화와 함께 가족환경의 변화로 발생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심층토론을 통해 제시된 정책대안을 대구시 여성가족정책 수립 시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매일신문’ 최미화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여성이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대주제로, 현안문제인 다문화, 저출산, 미혼모 등 3가지 소주제를 다루었다. 기조발제를 한 대구여성단체협의회 남성희 회장은 “여성이 행복한 가정 만들기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 변화나 역할재편으로 확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의미를 완전히 새롭게 정립하는 데에 서 출발해야 한다.”며 “우리가 함께 지향해야 할 가정은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이자, 암묵적 가치를 전수하는 기관이며, 가족구성원의 총체적 성장을 추구하는 공동체이자 삶의 총체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정과 자녀 양육’을 주제로 발표한 조현미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다문화가족 내의 문화적 차이 해소, 가족 간의 이해, 초기 교육과정의 충실화, 사회과 교과과정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을 맡은 정순천 대구시의원은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 내국인뿐만 아니라 이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출산 장려를 위한 남성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 김한곤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 사회에서 출산과 자녀양육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남성들의 역할을 제안했다. 특히 남성들이 가사노동 및 육아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인식을 가지게 하기 위하여 초ㆍ중등 및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경미 계명대 경찰학부 교수는 토론에서 “여성권한척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출산율이 높다. 그러나 우리나라 및 일본같이 세계최저수준의 출산율을 보이는 국가의 경우 사회의 인간개발지수는 높으면서 여성권한척도는 지극히 낮다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며 “양성평등가치관과 출산율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지적했다.

‘미혼모의 실태와 과제’을 발표한 이재모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는 미혼모 실태 및 욕구조사와 사례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녀양육미혼모의 경제적 지원, 그룹홈 확대, 상담 및 정보 지원센터 운영,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 미혼모지원정책을 제시했다. 박진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사는 토론에서 “개방적인 성문화와 성경험연령의 낮아짐을 감안하여 성교육강화, 양육과 입양에 대한 정보제공, 국내입양으로의 인식전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제6대 대구시의회가 구성되고 처음 맞은 여성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이재화, 배지숙의원 등 시의원들은 토론회가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자리를 떠나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13회를 맞고 있는 대구시여성정책토론회는 지난 1997년부터 개최되어 그동안 지역의 여성발전과 사회참여, 여성일자리, 다문화가족문제 등 사회적 이슈와 과제들 중 매년 정기회에서선정한 주제에 대해 연구와 토론을 통해 문제제기와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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