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도에서 직접 챙긴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아이낳기좋은세상 경북운동본부’ 주관으로 경북도 내 미혼 남녀 64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 ‘싱글탈출, 결혼도전’ 페스티벌(사진)을 두 번째로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12월 12일 ‘제1회 싱글탈출, 결혼도전’ 페스티벌을 개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데서 비롯됐다.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들의 평균연령은 남녀 각각 32세, 29세. 직업은 의사, 회사원, 공무원, 간호사, 교사 등 다양하다.

경북도 보건정책과 이순옥 과장은 “앞으로 안동과 경주, 포항에서도 이러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반려자 찾아주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가 타 시·도보다 심각한 경북도는 결혼 적령기를 놓친 미혼 남녀들의 만남을 도에서 직접 주선하는 것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