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영화제의 기대작 중 하나인 퀴어영화 ‘암페타민’의 한 장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영화제의 기대작 중 하나인 퀴어영화 ‘암페타민’의 한 장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인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마니아 관객의 욕구를 채워줄 영화는 물론, 대중성 있는 작품도 대거 포진해 있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장르영화 신작을 비롯해 태국·일본·홍콩 영화의 현재를 보여줄 아시아 장르영화 수작, 신선한 한국 저예산 장르영화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는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원작자인 폴 셰어링이 감독한 감옥 스릴러 영화 ‘엑스페리먼트’를 개막작으로 문을 연다. 폐막작은 한국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감독 유선동). 전 세계 42개국에서 출품된 193편의 영화가 선보이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도 34편에 이른다. 

# 장르영화를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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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작 ‘고사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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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호러, 공상과학(SF), 판타지 등 전통적인 장르영화의 강세는 여전하다. 권용민 프로그래머는 “신선한 감수성을 무기로 기존 장르영화를 새롭게 변주한 젊은 감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미국의 수위 높은 공포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쏘우4’부터 현재 제작 중인 ‘쏘우7’까지 각본을 담당한 마커스 던스텐의 데뷔작인 ‘콜렉터’와 미국 전통 슬래셔무비(학살영화) 장르인 ‘하우스 오브 데블’(감독 타이 웨스트)은 높은 수준의 신체 훼손을 담아 공포영화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감독이 각본, 촬영, 특수효과 등 1인 다역을 맡은 초저예산 영화로 완성도 높은 시각적 표현과 탄탄한 극적 리듬감을 갖춘 ‘괴물들’(감독 가렛 에드워즈)도 관심작 중 하나다. 새로운 영화 강국으로 주목받는 나이지리아 영화산업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놀리우드 바빌론’(감독 벤 아델만, 사미르 말랄)은 전통과 현대가 오가고 주술과 종교가 교차하는 나이지리아 영화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다. 열린 공간에서 느끼는 주인공의 공포를 암울하면서도 신비롭게 전달하는 이스라엘 영화 ‘포비딜리아’(감독 파즈 형제)도 눈길을 끈다.

# 아시아 장르영화의 진화

아시아 지역의 수준 높은 장르영화들도 상영된다. 권 프로그래머는 “꾸준히 사랑받아온 태국과 일본의 화제작과 홍콩 영화 수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감독 장철수)은 PiFan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관객들과 만난다. 홍콩을 중심으로 최근 활발하게 제작 중인 아시아 퀴어영화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암페타민’(감독 스커드)과 섬세하고 환상적인 내용으로 ‘일본 영화다운 일본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는 ‘퍼머넌트 노바라’(감독 요시다 다이하치)도 기대작이다.

# 온 가족 함께 보는 판타지·애니 영화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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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PiFan은 패밀리 판타, 애니 판타 등 특정 장르 영화의 마니아뿐 아니라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섹션도 마련했다.

특히 아시아제작배급사 회고전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일본 바깥에서 본격 상영된 바 없는 애니 영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8편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중 ‘건담의 아버지’라 불리는 도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방한,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밖에도 ‘명탐정 코난 극장판 14: 천공의 난파선’(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은혼 극장판’(감독 다카마쓰 신지)이 국내에서 최초 상영된다.

온 가족이 즐길 만한 영화들로 구성된 ‘패밀리 판타’ 섹션의 ‘우리 형은 슈퍼히어로’(감독 버거 라슨, 덴마크)는 자폐아가 슈퍼히어로 같은 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영화제의 오늘을 있게 한 열혈 마니아뿐 아니라 다양한 관심과 취향을 가진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상영작 정보는 홈페이지(www.pifan.com)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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