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옥랑희곡상(2007)에 당선되어 작품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코끼리에 관한 오해’가 공연된다. ‘코끼리에 관한 오해’는 어머니와 아들을 등장시켜 가족 최고 권위자에게 무조건 복종하는 의존성, 과거에 집착하는 보수성 등 한국 가정의 문제점을 드러낸다. 얼굴을 가린 채 자신이 코끼리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등장은 어디까지가 환상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또 그런 구분이 필요한지 관객을 혼란스럽게 한다. 다양한 무대 조명과 음향을 상징적으로 활용해 효과를 배가시켰다. 일반 2만원, 학생1만5000원. 문의 02-762-0010
최종편집 2024-04-19 18:10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