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서거 100주년 기념 연극 ‘나는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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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안중근이 차디찬 뤼순 감옥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지 100년이 지났다. 그의 의거와 서거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의 사상과 그의 가족의 생을 담은 연극 ‘나는 너다’가 공연된다.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한 달간 국립극장 KB하늘극장 무대에 오르는 이 공연은 배우 송일국(39·사진)의 첫 연극 데뷔작으로, 그는 이 작품에서 안중근과 그의 아들 안준생의 1인 2역을 소화한다. 특히 송일국은 항일 무장독립투쟁을 한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라는 개인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송씨는 “연극이야말로 진정한 배우가 하는 예술이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동안 용기가 나지 않아 도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본을 받아보고 마지막 대사인 안중근의 ‘너를 위해서’라는 말 한 마디에 꽂혀 과감히 도전했다”고 말했다.

연극의 말미에 안준생은 아버지에게 “왜? 누구를 위해서?”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대한 아버지 안중근의 답이 “너를 위해서”다. 연극은 우리에게 그동안 친일파로 알려진 안준생에 대해 재조명한다.

대본을 쓴 작가 정복근씨는 안중근의 가족이 그의 거사로 인해 겪은 고통과 상처를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의인의 가족이 짊어져야 했던 굴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송씨는 “안준생이 반역자이자 변절자로 알려졌지만, 나는 그 시대에 태어난 누구나가 그렇게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의 증조부도 밖에서는 영웅이었지만, 그로 인해 외할머니는 수많은 고초를 겪으셨다고 들었다”며 한동안 숙연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매년 청산리 대장정을 개최하며 만주땅을 찾아 독립군의 의지와 흔적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극에는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은 원로배우 박정자씨를 비롯해 김아려, 뮤지컬 배우 배해선씨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며, 송영창, 강신일씨 등이 우정 출연한다. 공연문의 월간객석 02-367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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