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는 보헤미안…자유 만끽하길”

 

앙상블 디토 시즌 4의 멤버들이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처드용재 오닐, 사토 슌스케, 마이클 니콜라스, 지용, 스테판 피 재커브.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앙상블 디토 시즌 4의 멤버들이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처드용재 오닐, 사토 슌스케, 마이클 니콜라스, 지용, 스테판 피 재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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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DITTO: 공감) 프로젝트는 ‘실내악을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이를 실천하는 멤버들과 함께하는 지금이 가장 신나는 순간이다.”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는 별칭을 가진 앙상블 디토의 리더, 리처드 용재 오닐(28)은 6월 21일 디토 페스티벌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앙상블 디토는 2007년 리처드 용재 오닐이 주축이 되어 젊고 실력 있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참가해 왔다. 네 번째 시즌인 올해 멤버는 리처드 용재 오닐을 필두로 피천득의 외손자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와 피아니스트 지용, 올해 새로 참여하게 된 일본계 바이올리니스트 사토 슌스케다.

이들은 매년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을 했으며, 지난해부터는 페스티벌로 규모를 키워 재기발랄한 음악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디토 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더욱 화려해지고 글로벌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콘서트 횟수가 4회에서 8회로 두 배 늘었으며, 피아니스트 임동혁, 첼리스트 고튀에 카퓌송, 트럼펫 연주자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 등 화려한 스타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용재 오닐은 “환상적인 출연진을 보면 고개가 절로 숙어진다. 이번 디토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해온 공연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이자 피날레는 단연 7월 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앙상블 디토의 리사이틀이다. 오닐은 “올해는 ‘보헤미안’을 테마로 체코와 헝가리 작곡가들의 곡을 준비했다. 거칠지만 자유로운 음악들을 통해 자유를 꿈꾸는 클래식 아티스트의 감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앙상블 디토는 페스티벌 기간 중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해외 공연을 가지며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시작한다. 6월 28, 29일 이틀간의 이 공연은 두 달 전인 4월에 이미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오닐은 “일전에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가 일본 프로모션 행사로 우리를 일본에 초대했는데, 한 달 만에 매진된 적이 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이번에도 정말 좋아하는 공연장인 오사카 심포니홀에서 공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용재 오닐의 아이디어를 기초로 클래식 음악에 화려한 디지털 영상을 가미해 색다른 무대 연출을 시도했다. 7월 3일 열리는 패밀리콘서트에서는 홀스트의 ‘행성’, 슈만의 ‘어린이 정경’ 등의 곡에 맞춰 우주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상영한다.

오닐은 “페스티벌에서 첨단기술과 음악의 조화를 시도했지만, 음악의 본질적인 부분은 건드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음악이 우리를 대신해서 스스로 관객에게 이야기 해줄 것이라고 믿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줄리아드 대학원에 비올리스트로는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입학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비올라 솔리스트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쟁고아로 미국에 입양된 어머니의 가족을 찾기 위해 2005년 ‘인간극장’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자세한 페스티벌 일정 및 공연 정보는 디토페스티벌 홈페이지(www.dittof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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