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단체연합 ‘인문학 아카데미’ 열어

부산여성단체연합이 ‘삶의 길을 묻는 그녀에게’라는 제목으로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어 지역 여성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여성단체연합 장선화 사무처장은 이번 아카데미 개최에 대해 “정치·사회·경제적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부산 지역의 여성들과 함께 인문학 강좌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 평등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시작했다”며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실천적인 모색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열녀의 탄생’-조선사회의 열녀 만들기(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가부장제의 탄생과 여신 신앙의 몰락-그 많던 여신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나’(김정화 부산대 사학과 비정규 교수), ‘페미니즘과 남성 중심 담론의 투쟁-근대 여성의 도전’(배혜정 부산대 사학과 비정규 교수), ‘여성 철학자들의 계보’(이안나 부산대 철학과 비정규 교수) 등 총 8강이 진행됐다. ‘불교와 여성’(구자상 동아대 철학과 외래교수), ‘영화 속 여성-스크린 안팎의 타자들’(주유신 영산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음악과 여성-문명을 떨친 여성에 관하여’(정승천 민예총 국제문화교류위원장) 등의 강좌가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16일 개강한 아카데미는 오는 7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열린다. 문의 051-553-6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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