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이력 믿어준 주민께 감사”

 

박정자(67) 서울 영등포구의원 당선자(영등포 사선거구)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cialis prescription coupon cialis trial coupon
박정자(67) 서울 영등포구의원 당선자(영등포 사선거구)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cialis prescription coupon cialis trial coupon
ⓒ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6·2 지방선거에서 기초의회 선출직 여성 당선자 가운데 5선 의원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조직과 재력이 부족하다는 여성 후보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려는 듯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증을 거머쥔 박정자(67·사진) 서울 영등포구의원 당선자(영등포 사선거구). 지난 6월 22일 영등포구 대림동 의원사무실에서 만난 박 당선자는 짧은 커트 머리에 짙은 색 바지 정장을 차려입은 당차고 꼿꼿한 여성이었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 당선자는 1970년대 영등포구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그가 근무하던 운수회사가 영등포구로 이전한 게 계기가 됐다. 운수회사에서 사감으로 일했던 그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할 수 없는 일이 많다는 ‘현실’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일까. 그는 결혼하지 않았다. 결혼보다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어렵게 사는 이웃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박 당선자는 그때도 교통봉사 등 주민을 위한 활동을 찾아내 실행에 옮겼다고 한다.

“주민에게 봉사하고, 여성에 대한 차별을 해소할 방법을 찾고 있었죠. 그러다 1991년 처음 시행한 지방선거에 도전했는데, 낙선했어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 제2대 영등포구의원에 당선돼서 지금까지 의정활동이 이어졌죠.”

우여곡절도 많았다. 2002년 지방선거까지는 공식적으론 정당 공천이 없었다. 하지만 ‘내천’이 있었다. 박 당선자도 ‘내천’을 받기 위해 정당 활동을 했다. 민정당 시절부터 지역 국회의원의 여성부장까지 했지만 박 당선자에게 ‘공천운’은 없었다.

선거마다 무소속으로 나선 박 당선자에겐 선거운동도 힘겨운 싸움이었다. 그는 “지방자치 초기엔 선거에 편법도 많았고, 내천되지 못한 여성 후보로서 선거운동에 방해도 많이 받았다”며 “한번은 시달리다 못한 선거운동원이 다 그만두는 바람에 조카와 둘이서 선거운동을 한 적도 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렇게 15년을 영등포구의회에서 유일한 여성 의원으로, 그것도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영등포구에서 아동위원협의회, 여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주로 여성·아동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2009년 대림동 청소차고지 활용 방안에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등 “항상 주민들의 의견이 먼저”라는 소신을 적극 피력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5선까지 할 수 있었던 것도 다 주민들이 믿어줬기 때문”이라며 5선의 이력을 몰아 영등포구의회 의장에 도전해볼 생각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