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과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폰과 ‘스마트’ 라이프
  • 김진수 / 인터넷서점 예스24 대표
  • 승인 2010.06.18 09:24
  • 수정 2010-06-1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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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한 종류인 아이폰은 지난해 11월 28일부터 공식 판매된 이후 하루 평균 4000대씩 팔려 5월 22일 현재 누적 판매량 70만 대를 돌파했고, 지금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은 쉽게 말하면 ‘전화기 기능이 있는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은 약 10년 전이었지만 제공되는 기능이 주로 이메일이나 개인 정보 관리 기능에 그치고 새로운 기능을 가진 응용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그러던 것이 아이폰에 와서 ‘앱스토어’라고 하는 글로벌 온라인 장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거래될 수 있게 됨으로써 스마트 폰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아이폰이 컴퓨터라고 했는데 현재 가정이나 회사에서 쓰고 있는 컴퓨터와는 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다.

먼저, 집에서 컴퓨터를 쓰려면 부팅 시간이 오래 걸려 인내심이 필요한데 아이폰에서는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이런 면이 아이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집 안에서도 여기저기 들고 다니게 되고 집 밖으로 나가게 되면 GPS 기능이 있어 자신이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병원, 커피숍, 식당 등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가속도 센서라는 것이 장착되어 있어서 화면을 기울이는 동작에 반응하는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화면을 가로에서 세로로 전환한다거나 기울임을 활용한 게임을 만든다든가, 심지어는 잠을 자는 동안 어떤 상태에 있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 하루의 생활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예를 들어 본다면 아이폰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아이폰을 켜 날씨를 확인한다. 오늘은 일교차가 크다는 예보를 보고 거기에 맞게 옷을 챙겨 입는다. 식사를 하고 집을 나오기 전에 집 앞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를 확인하고 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버스 안에서 새로 받은 이메일, 뉴스,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을 살펴본다. 회사에 도착해서 업무를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동료와 함께 식사할 곳을 찾기 위해 아이폰으로 주변 식당을 둘러보다가 한 곳을 선택해서 찾아간다. 거기에서 자신의 위치를 등록하고 음식을 카메라로 찍어서 바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한다. 업무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와 아이폰으로 운동량을 기록하면서 산책을 하고 잠자리에 들 때에는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곡의 물소리를 듣다가 아침에 수면 주기를 체크해서 편안하게 잠을 깨워주는 알람 기능을 맞추어 놓고 잠을 청한다.

앞서 언급하지 않은 것 중엔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도 연주할 수 있고 전자책도 읽거나 학습을 할 수도 있고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등 상당히 많은 응용 프로그램이 있다. 게다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어서 앱스토어에는 써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화면이 작기는 하지만 기존의 컴퓨터로 보던 정보를 어디서나 즉시 볼 수 있고 또 기존의 컴퓨터로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들이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 곳에 고정됐던 컴퓨터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움직임은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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