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유명한 무명 예술가”

 

오노 요코의 1970년 작품인 ‘Freedom’의 한 장면.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
오노 요코의 1970년 작품인 ‘Freedom’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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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영화 상영관 미디어극장 아이공이 개관 4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오노 요코 작품전을 개최한다. 10일부터 30일까지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요코의 대안영화 작품 11편이 상영된다.

비틀스의 멤버인 존 레넌의 아내로 유명한 오노 요코는 아방가르드 문화운동인 ‘플럭서스’를 이끈 예술가로, 또 대안영화, 퍼포먼스, 음악에 이르는 다방면의 예술분야에서 활약한 멀티 아티스트다.

전시를 기획한 미디어극장 ‘아이공’의 김연호 디렉터는 “요코는 일찍이 비디오 매체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스테레오 타입에 도전하는 작품들을 제작했다. 대안영화사 흐름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오노 요코 Tag: 플럭서스’ 섹션은 탈장르의 예술 감수성과 여성 억압을 거부하는 젠더 감수성을 가진 요코의 대안영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핵심이다. 이 섹션의  ‘4Fluxfilm No.16 Four(1996)’는 자신과 존 레넌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엉덩이만을 화면 가득 담은 필름이며, ‘Freedom(1970)’은 여성이 브래지어를 벗는 상징적 행동을 담은 영화다.

미술평론가 제미란씨는 “요코의 영화는 파격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모든 권위들이 가진 시스템을 조롱하고 있다”고 평했다. 

‘플럭서스’는 요코가 초창기 멤버로 활동한 국제적인 전위예술 운동의 이름이기도 하다. 존 케이지, 백남준 등 전 세계의 작가들이 자유롭게 협업하며 예술 장르의 경계를 허무르려 했다. 

 

오노 요코와 존 레넌이 비폭력 평화시위 ‘Bed-in’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dosage for cialis site cialis prescription dosage
오노 요코와 존 레넌이 비폭력 평화시위 ‘Bed-in’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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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극장 아이공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영화와 음악 작업을 함께했던 예술적 파트너인 존 레넌과 요코의 협업 작품인 ‘두 동정녀’(Two Virgins 1972)와 ‘이매진’(Imagine 1971) 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영화들은 두 사람의 사랑을 실험적인 영상으로 표현한 중편의 뮤직드라마다.

이밖에도 오노 요코와 존 레넌을 다룬 심층 탐구 다큐멘터리인 ‘존과 요코, 평화에 노래를’( John & Yoko Give Peace a Song 2006)도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한편, ‘대안영상·미디어로 소수자 언어를 꿈꾸는 공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7년 5월 개관한 미디어극장 ‘아이공’은, 지난 4년간 젠더 감수성, 인권 감수성을 가진 남다른 형식의 영화를 발굴, 소개해왔다. 지난해엔 누벨바그의 대모 아녜스 바르다와 비디오아트의 거장 빌 비올라의 회고전을 개최했으며, 올 1월에는 레즈비언 시네마의 거장 바버라 해머의 회고전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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