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최고령 자원봉사자
시니어봉사단 일본어 통역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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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로 인생 이모작을 풍요롭게 일구는 여성이 있다. 주인공은 서울시설공단 최고령 자원봉사자인 김재악(86·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사진)씨.

지방선거가 치러진 2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 관광안내소에서 김씨를 만났다. 2005년 청계천 개통 이후부터 봉사를 해온 김씨의 ‘일터’다. 연두색 자원봉사자용 조끼를 걸친 김씨는 나이보다 10년은 젊어보였다. 그 비결을 묻자 “봉사를 열심히 한 덕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서울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 일본어 통역으로도 활동하는 김씨는 이곳에서 매주 월,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근무한다. 금요일에는 지하철 5호선 역사 내 관광안내소에서 일한다.

부산에서 태어난 김씨는 스물한 살 때 동향인 남편과 결혼, 전업주부로 살다 1950년대 중반 서울로 일가족이 올라왔다. 서울이 제2 고향이 된 것이다. 김씨는 “지난 84년 서울시에서 낸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곤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경희궁 입구에 자리 잡은 미술관에서 3년간 관람객들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가 개설된 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홍보관으로 옮겨가 개관 때까지 3년간 국내외 관광객을 응대했다. 특히 일본어를 잘해 일본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월드컵경기장 자랑을 열심히 했다. 김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외국 관광객들에게 자랑한다는 게 뿌듯했다”고 말했다. “월드컵경기장에 있을 때엔 각계 인사를 많이 만났어요. 아나운서나 유명 연예인에게 사인 받는 기분이 좋던데요(웃음). 상암동으로 거의 매일 ‘출근’하면서도 힘든 줄 몰랐어요.”

김씨의 열의는 팔순을 앞두고도 식지 않았다. 2002 한·일 월드컵 땐 서울시청 홍보관에서 일본인 관광객 안내를 하고, 시정 모니터링 활동을 했다. 틈틈이 인천공항에서 봉사활동도 펼쳤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땐 아예 부산 친척집에 내려가 살았어요. 밤차나 새벽차를 타고 서울과 부산을 오르내렸죠.”

3남1녀를 둔 김씨는 “막내아들을 분가시킨 후 홀가분한 마음에 봉사를 직업처럼 여길 정도가 됐다”고 했다. “노년기엔 봉사가 효자입니다. 자식보다 훨씬 낫지요. 봉사를 안 나오는 날엔 오후 4시에도 일어날 때가 있어요. 다른 사람을 돕고,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도 지키니까 일석이조입니다.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에 치매 걸릴 염려도 없고, 머리 회전도 잘 돼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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