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 분석결과

충청남도는 지난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분석결과 보고회 및 다문화 이해 홍보 영상물(DVD)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결혼이민자에 대한 실태조사분석결과를 발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충남다문화가족에게 적합한 지원서비스 및 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다문화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도내 거주 결혼이민자 출신국 6개 나라의 문화 등을 소개한 12분정도의 홍보 영상물을 제작했다. 이 영상물은 유관기관 및 단체에 배포하여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홍보물을 제작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법무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이민학회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한 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서 충남도의 분석결과를 보면 충남도내에  결혼이민자는 7,219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20일에서 10월 31일까지 결혼이민자 7,219명 중 가구방문 설문지 조사에  응답한 4,300명(59.6%)의 조사결과를 보면  베트남(36.3%), 조선족(24%), 중국(9.5%), 필리핀(13.1%)순으로 베트남이 가장 많았고 거주지는 천안(14.5%), 아산(12.5%), 당진(8.3%), 논산(8.1%), 서산(7.9%) 등이었다. 평균연령은 여성이 33.2세, 남성 46.0세이었으며 학력을 보면 여성은 중학교이하 40.6%, 고등학교 39.2%, 대학이상 20.2%이고 남성은 중학교이하 20.5%, 고등학교 32.7%, 대학이상 41.8%로 나타났다. 자녀는 평균 1.1명으로 0명 27.5%, 1명 43.1%, 2명이상은 29.6%이었다. 자녀연령을 보면 6세미만이 52.4%, 6세~ 11세가 31.0%, 12세~14세가 9.9%로 대다수가 영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을 보면 100만원 미만이 23.4%, 200만원 미만 58.5%, 5백만원 이상 1.2%로 대부분가정의 소득 수준이 낮았다. 한국 생활의 어려움으로는 여성들이 응답한 결과를 보면, 언어 26.0%, 경제 17.2%, 외로움 9.2%, 자녀교육8.9%, 자녀양육 7.6% 이었으며 남성은 경제 32.1%, 편견?차별 10.7%, 언어 7.1%로 응답했다. 복지욕구는 자녀양육학습 83%, 한국어교육 79%, 가족상담 69%, 임신출산지원63.8%, 한국사회 적응교육 60%등으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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