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섹스 앤 더 시티2’
미리 보는 ‘섹스 앤 더 시티2’
  • 여성신문
  • 승인 2010.06.04 10:25
  • 수정 2010-06-04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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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랑에 당당한 언니들의 외침
화려한 패션으로도 덮을 수 없는 고단한 현실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가 곧 개봉될 예정이다.

‘여성계의 007’이라는 별칭을 가진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는 뉴욕에서 살아가는 대도시 전문직 여성들의 일과 사랑, 우정과 패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화려함을 동경하는 전 세계 ‘된장녀’들의 지지를 받았다. 2008년 개봉한 첫 극장판 영화는 전 세계에서 약 4억 달러(약 5000억원)를 벌어들인 바 있다.

된장녀, 결혼으로 변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의 주인공들이 중동 아부다비에 위치한 화려한 호텔을 활보하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의 주인공들이 중동 아부다비에 위치한 화려한 호텔을 활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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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2’는 결혼 맹세, 혹은 싱글 선언 후 달라진 주인공들의 인생을 조명하고 있다. 칼럼니스트로서 싱글들을 대표해 온 캐리는 결혼 후 달라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전형적인 알파우먼인 미란다는 미혼모로 아이를 낳은 뒤 식을 올렸다. 현모양처를 꿈꾸던 샬롯은 남편의 종교에 맞춰 유대교로 개종하고 아시안계 딸을 입양했으며, 자유분방한 연애를 즐기는 사만다는 솔로를 선언한다.

주인공들은 자신이 처한 독특한 상황 속에서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에 맞서 자신을 찾고자 노력한다. 주인공들이 함께 휴가를 떠난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아랍 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는 가장 현대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강한 전통과 관습이 남아있는 이중적인 공간으로, 전통과 비전통이 충돌하는 영화의 주제의식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영화는 매체에서 잘 다루지 않던 동성애자의 결혼 모습도 담아 성적소수자의 커밍아웃과 결혼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유쾌하고 가볍게 다룸으로써 기존의 관습에 또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인공 캐리의 친구 스탠퍼드와 그의 연인 앤서니의 결혼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뮤지컬 가수이자 배우인 라이자 미넬리의 주례와 축가로 마치 축제처럼 그려졌다.

부르카에 킬힐…개성패션 볼거리

 

“아이들 때문에 미치겠어. 추락하는 기분이야.” 영화에서 샬롯은 입양과 육아문제로 고심한다.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아이들 때문에 미치겠어. 추락하는 기분이야.” 영화에서 샬롯은 입양과 육아문제로 고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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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의 화려한 패션은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에서 항상 화제가 됐다. 특히 프리랜서 작가인 캐리는 유명한 ‘슈즈홀릭’으로, ‘마놀로 블라닉’ ‘크리스찬 루부탱’ 등 명품 구두 열풍을 주도했다.

이번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이슬람을 배경으로 해 노출의 수위는 약해졌지만, 여주인공 4인방은 이슬람 전통의상인 부르카에도 킬힐을 고수했다. 영화는 모자를 예술로 승화시킨 ‘필립 트레이시’, 2억원에 달하는 목걸이를 협찬한 ‘솔란지 에즈리거 파트리지’ 등 세계 유수 브랜드의 명품 패션 제품들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프라다, 디오르 등 명품 브랜드로 온몸을 휘감고 있는 여성들의 보통 이상의 화려한 일상이 현실과 동떨어지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영화는 이 여성들의 지극히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고민을 다룸으로써 이들이 모두 보통 여성들과 다름 없음을 역설한다.

그녀들은 집에만 들어오면 소파에 누워 리모컨을 놓지 않는 남편 때문에,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해 주지 않는 남성우월주의자인 상사 때문에 고민한다. 그녀들은 또 완벽한 어머니를 꿈꿨지만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고, 어떤 호르몬제로도 노화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절망감을 느낀다.  

캐리, 사만다, 샬롯, 미란다 네 여성은 영화 속에서 헬렌 레디의 ‘I am woman’을 열창한다. 그녀들의 ‘나는 여자다’라는 외침이 다시 한 번 전 세계 여성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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