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의 평화·평등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우뚝 서
“그의 승리는 여성만이 아닌 국가 전체의 승리” 여성계 열렬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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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첫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이로써 50년 만에 이루어지는 평화·평등적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여성’이 우뚝 서게 됐다.  

카믈라 퍼사드-비세사르(Kamla Persad-Bissessar·사진)가 이끄는 제1야당 연합민족의회(UNC)가 주도하는 야당연합이 지난 5월 24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전체 41개 의석 중 29개 의석을 차지하며 승리했다. 이로써 UNC의 당수 퍼사드-비세사르는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첫 여성 총리로 오름과 동시에 여당인 국민민족운동(PNM)의 오랜 통치를 종식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올해 58세로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힌두교도인 퍼사드-비세사르는 25일 취임 연설에서 “종교나 인종과 관계없이 평등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분열된 민족주의 정치의 종식을 약속하며 “전국의 여성들과 여성단체들의 엄청난 지지에 감사하며 그들을 대신해 이번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신임 총리는 “가장 시급한 목표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다. 이 나라가 가진 석유와 가스라는 자원이 진정 국가와 국민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들의 파트너십과 함께 경제안정과 사회재건, 정부의 신용도 회복을 주요 과제로 내걸었다. 또한 “성향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각료로서 등용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퍼사드-비세사르는 서인도 대학 로스쿨을 졸업하고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첫 여성 법무부장관을 비롯, 교육부장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카리브해 국가를 이끄는 여성 총리 반열에 오른 퍼사드-비세사르는 중남미 최초의 여성 총리인 도미니카공화국의 메리 유지니아 찰스 전 총리와 가이아나의 자넷 제이건, 자메이카의 포르티아 심슨 밀러에 이어 여성들의 새로운 자부심의 상징이 됐다.

이번 정권교체에 대해 트리니다드토바고 여성계는 열렬히 환영했다. ‘여성 발전을 위한 트리니다드토바고 NGO 네트워크’의 국제관계 이사인 크리스 램퍼사드 박사는 인터넷 언론 IPS와의 인터뷰에서 “퍼사드-비세사르의 승리는 여성만이 아닌 국가 전체의 승리”라고 말했다. 정치학자인 셀윈 라이언 교수는 “이제 변화의 시기가 되었고, 국민들은 열린 정부와 다른 통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리브해 최남단에 위치한 트리니다드토바고는 트리니다드 섬과 토바고 섬을 비롯해 21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로 영국연방의 일원이며 1962년 정식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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