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진흥원 청소년 인터넷 성매매 방지 토론회
인터넷이 주된 경로 “채팅 3초 만에 10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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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을 했는데, 돈도 없고, 먹고 잘 데도 없고, 대책이 안 섰어요.”

가출 청소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인터넷 성매매에 쉽게 빠져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이화영)은 5월 27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위기 청소년과 인터넷 성매매, 그 현실을 보다’라는 주제로 개원 1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성윤숙 박사(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는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의 현실과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성매매 피해 청소년의 실상을 고찰하고,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성윤숙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2009년 말 서울 지역 가출 여중·고교생 10명 중 1명이 성매매로 경찰에 검거됐다. 청소년 대상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주된 경로는 인터넷으로 2000년 44.8%에서 2006년 90% 이상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인터넷 성매매는 ‘익명성과 비대면성이라는 특성으로 상대를 파악하고 조건을 맞춰서 만나기에 편리’해 청소년들이 쉽게 성매매의 덫에 빠져든다.

성 박사 연구의 제보자들(인터넷 성매매로 청소년위기센터의 교육을 받고 있거나 쉼터에 있는 청소년 중 연구에 참여한 43명의 청소년)에 따르면 “채팅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채팅방을 개설하면 성매매 관련 쪽지가 3초 지나면 10개 넘게 쌓이거나 (채팅방을) 만들자마자 몇 십 통이 온다”고 한다. 성 박사는 인터넷 성매매 문제가 “일부 비행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빈곤 가정의 가출 청소년 증가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이면 누구나 손쉽게 성매매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성윤숙 박사는 “현재 여러 부처에 분산돼 추진되고 있는 청소년 성보호 관련 업무를 통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덧붙여 “인터넷 성매매 단속 인원을 보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성 매수남에 대한 인적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통신사실 확인자료 청구라는 영장을 사후영장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여가부 안에 성매매 피해 청소년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전담 원스톱 돌봄 시스템 구축’ ‘만남 사이트 운영에 대한 규제 강화’ ‘다기관협력체계 구축’ ‘인터넷 성매매 예방 교육 및 홍보 강화’ 등의 정책 제언을 내놓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정혜 로뎀의집 관장, 부정주 경기도 부천남부경찰서 경사, 김현원 여성가족부 아동청소년성보호과 사무관, 신그리나 다시함께센터 기획홍보실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청소년 인터넷 성매매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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