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족 모여 놀이 계획 세우고 야외 체험활동
“공간·재료 등 센터 지원 1년으로 한정돼 아쉬워요”

 

가족품앗이 모임에 참여한 엄마와 아이들이 직접 만든 과자 봉투를 들고 자랑하고 있다.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cialis prescription coupon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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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아 / 여성신문 객원기자 (remaincool@dreamwiz.com)
토요일인 5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의 한 놀이터. 조용하던 동네 놀이터에 아이들과 엄마들이 한두 명씩 모여들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가지러 신나게 달려갔다. 엄마들은 놀이터 한쪽에 돗자리를 펴고 과자, 색연필, 사인펜, 스케치북 등을 정리한 뒤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아이들은 돗자리에 쌓인 과자를 집어들곤 서로 먹겠다며 실랑이를 벌였다.

“얘들아, 과자는 아직 먹으면 안 돼. 오늘은 스케치북에 과자 봉투를 그려보자. 똑같이 그려도 좋고, 더 맛있어 보이게 그려도 좋아.”

엄마들의 말에 아이들은 어리둥절해 하더니 곧 과자를 하나씩 집어들곤 스케치북에 똑같이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예전에는 눈여겨본 적 없던 과자 봉투에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영양성분표, MSG, 분리배출 등이 무엇인지, 왜 이런 것을 과자 봉투에 써 놓았는지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엄마들은 아이들의 질문에 번갈아 대답하느라 바빴다.

아이들과 함께 엄마들도 과자 봉투를 하나씩 그려보았다. 처음엔 머뭇거렸지만 곧 아이들만큼 열성적으로 ‘작품’을 만들어갔다. 아이들도 평소 볼 수 없던 엄마들의 그림 실력에 놀라며 즐거워했다.

한편에선 아이들이 모여 감자전분에 물을 섞으며 신이 났다. 손으로 주물러 보고, 얼굴과 옷에도 묻혀 보았지만 어른들의 꾸중이 없으니 더 재미있어했다.

이들은 서울시 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품앗이 모임인 ‘되는 집’ 회원들이다. 지난해 초등학교 2학년 같은 반이었던 여진이네, 수연이네, 민서네 세 가족으로 모임이 꾸려졌다.

6살, 4살 동생들까지 합쳐 아이들은 모두 6명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던 가족들이 센터 담당자의 권유로 품앗이 모임을 만들게 됐다. 이날 활동 내용은 엄마들과 담당자가 함께 상의해 결정했고, 센터에선 엄마들의 요청에 따라 색연필과 사인펜을 준비해줬다.

민서 엄마 박경숙씨는 “예전에도 아이들과 함께 놀자며 많이 모였다”며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수다 떨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노는 데 그쳤는데 가족 품앗이 모임은 다르다”고 말했다. 요즘은 심지어 아이들이 모여도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를 하기 일쑤다. 컴퓨터 게임, 책 읽기, 블록놀이 등을 제각각 하다 헤어지기 마련이다.

박씨는 “이렇듯 미리 계획을 세우고, 활동 내용을 정한 뒤 모이니 아이와 엄마가 같이 놀 수 있어 좋다”며 웃었다. 수연 엄마 최은희씨는 “아이들이 공부하고 학원 다니느라 바쁜 걸 보면 안쓰럽다”면서 “정서적 활동을 통해 아이들끼리 친해지고 엄마와 아이도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가족품앗이 모임은 다른 목표를 갖고 활동한다. ‘되는 집’ 모임은 야외활동이나 놀이 위주의 체험활동으로 방향을 잡았다.

여진 엄마 강우경씨는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공간이나 재료를 지원받을 수 있고, 아이들에게 유익한 활동 내용 정보도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강씨는 “센터의 활동 지원은 1년으로 한정돼 있고, 해가 바뀌면 프로그램이 바뀌거나 없어지는 점이 아쉽다”면서 “가족 품앗이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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