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비슷한 가족끼리 자녀교육 분담
관심사 비슷한 가족끼리 자녀교육 분담
  • 정주아 / 여성신문 객원기자
  • 승인 2010.05.28 13:11
  • 수정 2010-05-28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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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 재료·장소·상품 등 지원
가족품앗이 사업이 본격 시행된 지 이제 1년 남짓 된다. 이 사업은 이웃사촌들이 자녀 돌봄과 양육을 품앗이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취학 전 초등생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품앗이를 원하는 가정이 센터에 신청하면 센터는 관심사에 따라 어울리는 가정을 찾아 그룹을 만들어준다. 또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그룹을 만들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센터에 따라 그룹이 만들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자발적으로 3~5가정이 모여 센터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렇게 결성된 품앗이 모임은 활동 전에는 계획서를, 활동 후엔 소감이나 만족도 등 평가서를 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 중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문화지원팀 조영임씨는 “홈페이지나 소식지, 바자회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지만 엄마들의 입소문을 듣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중구 센터에는 5개의 모임이 활동 중이다.

모임마다 전래놀이, 체험활동 등 활동 내용과 목표가 다르다. 중구 센터에선 활동에 필요한 재료나 공간을 마련해준다. 한 달에 한 번 우수 모임을 선정해 책이나 장난감 등 상품을 지원한다.

서울시 용산구 센터에는 국제중·고교 학생으로 구성된 5가정의 품앗이 모임과 미취학 어린이들로 구성된 8가정의 품앗이 모임이 있다. 두 모임은 활동을 연계해 매주 한 번 스토리텔링 시간을 갖는다. 이 모임에 참여하려고 대기하는 가정이 있을 만큼 만족도가 높다.

경기 수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이제 막 시작단계다. 장애 아동을 둔 다섯 가정의 모임 등 2곳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품앗이 모임을 시작한다. 충남 천안시 센터에는 20여 곳의 가정이 품앗이 모임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센터뿐 아니라 아파트, 시민단체 등에서 지원하는 공간을 활용해 교육, 문화체험 등 다양한 품앗이를 하고 있다. 센터에선 문화체험을 외부단체와 연결해 주고, 동아리마다 지원금을 지급한다.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사업기획팀 김명희씨는 “가족품앗이는 지역 센터가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연대를 이뤄내기 위한 방안”이라며 “주민들이 가족 품앗이에 자발적이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센터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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