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원장 장지종)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과 공동으로 제3회 ‘씨티-코스비(Citi-KOSBI) 여성기업인상’ 시상식을 5월 2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씨티-코스비 여성기업인상은 씨티재단이 기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여성 중소기업의 성공적 역할 모델을 발굴하고 여성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올해는 여성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추진해왔다.

여성기업인상은 서류심사와 2차 심사,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전문 DTH 함마 및 비트를 생산하는 기업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수출을 통한 국위 선양에 이바지하고 있는 김정겸 ㈜탑드릴 대표가 기업가정신상을 수상했다.

환경친화경영상은 재활용 토너카트리지와 친환경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그린주의의 김현미 대표가 선정됐다. 그린주의는 사용 후 버려지는 토너와 카트리지의 재활용을 통해 에너지 및 자원의 사용을 80% 이상 절약하여 환경보호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사회공헌경영상은 회사 내 자원봉사단을 창단해 문화재와 마을 도로 청소는 물론 서해안 기름 유출 현장 자원봉사를 비롯해 문화재 자매결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이미자 영진산업㈜ 대표가 수상했다.

인재경영상을 수상한 장정애 혜성어패럴 대표는 직원들의 장기근속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복무관리 및 교육훈련 규정 등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직무발명 보상제도의 운용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기업 내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훌륭한 여성 경제인들이 많이 배출될수록 우리 경제도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 경제인들이 새로운 희망이고,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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