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나누어 진행
1차 = 교육감·교육의원·선출직 기초광역 의원
2차 = 광역·기초 단체장·비례 기초광역 의원

제5회 동시 지방선거에서는 역대 지방선거사상 처음으로 유권자 1명이 8표를 행사한다. 8명의 후보에게 투표해 공직자 8명을 선출한다는 말이다. 먼저 자신이 사는 지역의 광역시장이나 도지사에게 1표가 간다. 이들은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등 광역단위 행정업무를 총괄한다. 두 번째 표는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다. 광역시 밑의 시·군·구 단위다. 서울시처럼 특별시나 광역시의 경우 구청장이 이에 속한다. 일반적인 도 단위에서는 시나 군의 수장을 뽑는다. 수원시장과 양평군수가 모두 기초단체장 범위에 속한다. 세 번째, 네 번째 표는 광역 시·도 의원과 비례대표 후보용이다. 충청북도의회의 선출직 의원에게 한 표가 가고 비례대표를 등록한 정당에 한 표가 적용돼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선출한다.

이어서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표도 선출직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을 선출한다는 점에서는 세 번째, 네 번째 표와 같지만 단위가 다르다. 이 두 표는 살고 있는 최소단위 광역시의 구의회나 일반 도의 시의회, 군의회 구성원을 선출직 의원과 정당에 적용돼 당선자를 낸다. 마지막 두 표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을 책임질 책임자를 선출한다. 교육감은 광역시와 도 교육청장 1명을 선출하게 된다. 교육의원에게 던지는 1표는 광역시와 도교육청을 구성할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표다.

오는 6월 2일 투표장에 가면 두 차례에 나눠 투표를 한다. 1차로 교육감(흰색), 교육의원(연두색), 선출직 시·도의원(하늘색), 선출직 구·시·군수의원(계란색)을 선출하는 투표용지를 받고 투표한다. 2차로 시·도지사(흰색), 시장·군수·구청장(연두색), 비례대표 시·도의원(하늘색), 비례대표 시·군수의원(계란색) 투표용지 4장을 받아 투표하면 모든 투표 절차가 마무리된다.

단, 교육감과 교육의원은 정당 공천과 상관이 없으므로 투표용지에 숫자 기호 없이 이름만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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