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영 한나라당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

 

광진구청장 구혜영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광진구의회 및 서울시의회 후보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김유리 기자
광진구청장 구혜영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광진구의회 및 서울시의회 후보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김유리 기자
한나라당 중앙당이 영입한 인재 등과 경쟁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권을 따낸 구혜영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 서울 광진구 구의동 광진구청을 마주보고 터를 잡은 구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이 열린 지난 14일 안으로는 안팎으로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개소식 시작 시간은 오후 4시. 식순은 구 후보와 참모진 사이에서 며칠 전부터 꼼꼼히 체크해 놓은 상황. 참석자들의 명단을 확인했고, 특별히 모실 분들의 자리도 배정했다. 큰 TV 화면엔 동영상 마지막 체크가 한창이다. 이젠 참석자만 도착하면 된다. 마지막 준비 상황 점검을 참모진에 맡긴 구 후보 손에는 정견 발표를 위한 원고와 볼펜이 들려 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식이 시작되기 30~40여 분 전부터 미리 개소식을 축하하려 도착한 사람들이 있다. 문 앞에 선 구 후보는 일일이 인사를 했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택기 의원에게 소개한다.

개소식이 시작되자 구 후보의 세심함이 드러났다. 가장 잘 드러난 대목은 선거대책위원회 소개. 사회자는 150여 명에 이르는 선대위원을 일일이 호명했다. 사회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반려했지만 구 후보가 ‘실질적으로 수고하실 분들이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든 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의원들은 전략공천이 아님에도 구청장 공천을 받은 구 후보를 격려했다. 나경원 의원은 “경선 때 당찬 구청장 여성 후보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고 공천을 받았다기에 기분이 좋아서 꼭 오고 싶었다”며 “강북에서 제대로 된 여성 구청장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구 후보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광진구는 여성 전략공천 지역도 아니었다. 중앙당 공심위원으로 활동한 조윤선 의원은 “한나라당이 약속했던 여성 전략 지역이 확정된 상황에서 광진에 여성 후보를 낼 이유가 없었다”면서도 “여러 차례 검증을 거친 결과 구 후보가 광진구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냈고 공천을 받았다”고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광진구청장 몫으로 인재를 영입했던 남경필 중앙당 인재영입위원장도 “제가 영입했던 후보보다 뛰어난 분이 후보가 됐다”며 구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날 구 후보는 광진구의회와 광진구 몫의 서울시의원 등 총 15명과 함께 광진구공동정책 공약협약을 했다. 이들은 ▲철저한 예산집행 ▲교육·복지예산 확충 ▲주거환경 개선 추진 ▲주민 의견수렴 및 참여 보장 등을 약속했다.

개소식에는 가족도 참석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시 사무국장 등 사회운동을 펼친 우옥선씨는 구 후보의 어머니다. 내빈석 앞자리에 자리한 우씨는 “처음엔 대학교수 잘 하지 왜 어려운 길을 가냐고 말리기도 했었다”며 “하지만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난 뒤에는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줬다고.

새벽녘 출근길에 앞서 부인 알리기에 열심인 안상섭 메디컬디바이스 부사장은 “고3 아들과 고1 딸 등 가족은 집사람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모두 지지하고 있다”며 “직장일 때문에 모든 시간을 투입하진 못하지만 열심히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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