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비튼-‘세기의 아름다움’전
세실 비튼-‘세기의 아름다움’전
  •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5.20 12:10
  • 수정 2010-05-20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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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그녀들

 

실제 비튼과 연인 사이였던 그레타 가르보의 원숙미가 돋보이는 사진.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site cialis trial coupon
실제 비튼과 연인 사이였던 그레타 가르보의 원숙미가 돋보이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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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 Beaton Studio Archive at Sotheby’s
오드리 헵번, 비비안 리, 메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레타 가르보, 마를레네 디트리히. 그 이름만으로도 전설이 된 미녀들이 사진으로 되살아났다.

영국 왕실의 작위를 받은 최초의 사진작가로 유명한 세실 비튼(Cecil Beaton, 1904~80)이 세기의 미녀들을 담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사진전 ‘세기의 아름다움’전이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7월 24일까지 열린다.

영국 왕실의 초상사진가이자 패션지 ‘보그’의 사진작가로 유명한 비튼은 150년 초상사진의 역사와 100년 패션사진의 역사에서 가장 교과서적인 인물이다. 패션사진과 초상사진을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사진을 넘어서 무대나 패션 디자이너로도 명성을 얻었으며, 소설가, 풍자만화가, 배우로도 활약한 다재다능한 예술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정보국 사진가로 활동하며, 당시 영국의 참혹한 상황을 담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비튼은 단 한 번의 만남으로 메릴린 먼로 내면의 미를 포착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비튼은 단 한 번의 만남으로 메릴린 먼로 내면의 미를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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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 Beaton Studio Archive at Sotheby’s
사진평론가 진동선씨는 비튼에 대해 “인물에서 복식, 장식에서 조명, 연극과 회화와 무대적인 요소를 하나로 결집시킨 스케일이 큰 거장이다. 때문에 패션사진을 찍었다고 그를 스튜디오 패션 사진가로 안다면 오독일 것이고, 유명인들의 초상을 찍었다고 사진관 스타일의 인물사진가로 규정한다면 이 역시 오독일 것이다”라고 평했다.

영국 런던 소더비의 세실 비튼 알카이브에서 후원을 받아 열린 이번 전시에서는 주옥같은 미공개 빈티지 작품을 국내 최초로 관람할 수 있다. 소더비는 영국의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와 함께 유럽과 미국을 순회하는 세실 비튼의 대규모 전시를 연 바 있다.

전시를 기획한 컬처앤아이리더스의 조진원 대리는 “우리나라에도 순회 전시를 추진하고자 했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지명도가 높지 않아 일단 친숙한 모델을 다룬 작품 위주의 알짜배기 전시를 마련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관전 포인트



하나. 탐미(眈美)주의



세실 비튼은 미녀들을 그 누구보다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냈다. 사진에 회화적 구성과 연극적 요소를 극대화하여 탐미주의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호흡을 맞춘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은 그의 사진에서 과장된 곡선의 모자를 써, 여배우로서의 극적인 여성성이 부각됐다. 또 비비안 리의 경우 바비인형처럼 화려한 로코코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어 아름답고 기품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비튼은 오드리 헵번의 영화 의상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비튼은 오드리 헵번의 영화 의상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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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 Beaton Studio Archive at Sotheby’s
둘. 내면의 미(美)



‘아름다움’을 자신의 손을 통해 직접 구현하고 그 모습을 다시 한 번 렌즈를 통해 가감 없이 보여준 비튼이지만, 한편으로는 장식적 요소를 거부하고 사람의 내면 그 자체를 렌즈를 통해 담아내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메릴린 먼로의 사진은 은막의 스타로서의 얼굴뿐 아니라, 그 이면의 분위기가 주는 품격과 품위의 숭고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작품들은 뉴욕에서 호텔에 들어가는 먼로의 모습을 보고 무작정 따라간 비튼의 간청으로 단 몇 시간 동안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먼로의 관능적인 모습 뒤에 숨은 순수하고 발랄한 모습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셋. 나이 듦의 미(美)학



다른 사진작가들과는 달리 미녀들이 젊음의 아름다움을 잃어가는 중년의 시점에 많은 촬영을 했다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오드리 헵번과 그레타 가르보 등 미녀들의 얼굴에서 드러나는 주름은 그녀들을 더욱 아름다워 보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양성애자였던 그가 죽기 직전까지 가장 사랑한 여인으로 알려진 그레타 가르보의 사진은 무대나 의상에서 화려한 요소들이 극소화됐다. 대신 이 자리를 채우는 것은 심연을 담은 듯한 어두운 ‘그림자’와 가슴 속을 들여다보는 듯 차가운 그녀의 ‘눈빛’으로, 원숙한 중년 여성이었던 당시 가르보의 아름다움이 물씬 풍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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