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세상의 모든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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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승은 / 태터앤미디어 대표, 링블로그(www.ringblog.net) 운영자
  • 승인 2010.05.14 11:43
  • 수정 2010-05-14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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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백과
세상 사람들이 자기가 아는 지식을 모아서 소수가 만드는 백과사전보다 더 방대하고 정확한 백과사전을 만들 수 있을까? 다수가 각각의 개인보다 똑똑할 것이란 전제로 시작된 ‘집단지성’을 실현해 보여준 대표주자로 위키백과(wikimedia.org)를 들 수 있다.

모두 함께 만든다는 개념과 공동 작업을 익명의 대중이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졌던 사람이 바로 위키백과를 창립한 지미 웨일즈다.

위키백과는 누군가가 항목을 자유롭게 올리면 다른 또 누군가가 이를 자유롭게 고치면서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토론하여 인류가 가진 지식을 하나로 모아내는 데 성공한 인터넷 서비스다.

위키백과 영문판의 경우 등록된 항목이 300만 개에 달하는 거대한 지식 창고이자 세계에서 가장 방문자가 많은 사이트 5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이 서비스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최근에는 백과사전 항목을 종이로 인쇄하기 편하도록 PDF 파일로 변환해주는 서비스까지 준비 중이다.

하지만 위키백과의 새로 등록되는 항목 수가 줄어들고 그동안 자원봉사자의 참여에 의존했는데 이들마저 강화된 편집 조치로 인해 이탈하면서 위기에 봉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위키백과는 편집자가 서로 동등한 시스템이어서 종교문제나 각국의 분쟁 내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지 못하고 표류하기도 했다.

또한 누구나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몰래 내용의 숫자를 조작하거나 잘못된 내용을 눈에 띄지 않게 집어넣기도 하면서 종종 물의를 빚기도 했다.

위키피디아 자체조사 결과, 편집 자원봉사자의 평균 연령은 26.8세이며, 이 중 87%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나 전문성과 다양성이 적다는 지적은 위키백과가 처음 생겨난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는 문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터넷 사이트일 뿐만 아니라 여전히 다른 어떤 백과사전 자료보다 풍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더구나 이 자료를 누구보다 잘 활용하고 있는 구글이 2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위키백과의 존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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