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대한 새로운 시선

 

화가 사토 하루나가 전시회 현장에서 전시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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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강 갤러리(오오쓰카 노부히로) 제공
말랑말랑,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그림이 나타났다. 사람의 얼굴과 신체의 부분을, 특히 갓난아기의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그려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 도쿄 태생의 신예 화가 사토 하루나(佐藤令奈·26)의 그림은 22일까지 서울 강남의 필립강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은 미술에 대한 열정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어린 나이에 해외에서 많은 사람에게 작품을 보여주게 된 것이 행복하다.”

갤러리에서 만난 사토 하루나는 첫 해외 개인전을 열게 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사토 하루나는 2009년 ‘도쿄 원더 월’(Tokyo Wonder Wall) 상을 수상하는 등 일찍이 두각을 나타내며 떠오르고 있는 작가 중 대표주자로 불린다. 도쿄 갤러리 아트 컴포지션(Gallery Art Composition)의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등 아트페어에서 일본의 화랑을 통해 한국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사람에 대한 따뜻함을 소중하게 이야기 하고 싶었다. 특히 ‘몸’의 한 부분을 클로즈업 해서 보는 이들이 어떤 부분인지 상상할 수 있게 하고, 사람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재발견하게 하고 싶었다.”

작가는 어린아이의 투명한 피부 속 발그레한 핏기와 파르스름하게 드러나는 핏줄까지도 은은히 표현해냄으로써 아기의 실제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그는 대학을 졸업할 즈음 친구들이 연이어 결혼과 출산을 하는 것을 지켜보며, ‘신생아’를 작품의 소재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처음 아기들을 만났을 때, 태어나자마자의 역동적인 생명력이 느껴졌다.  또 한 명의 온전한 인간으로서의 따뜻함이 느껴져 충격을 받았다. 그려야 한다,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편 사토 하루나는 아시아 작가 중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선발·연합해 프로모션 하는 ‘조인트 이스트 아시안 프로젝트’(Joint East Asian Project)의 일본 측 대표 작가로 최근에 선정, 작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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