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양육비 지원하면 아이 낳겠다”
“교육비·양육비 지원하면 아이 낳겠다”
  • 권은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5.14 11:16
  • 수정 2010-05-14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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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시민 1천 명 대상 저출산 설문조사
군산시가 저출산 위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두 달 동안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출산율 증가 방안에 대한 현실적인 자료 수집을 위해 미혼, 기혼, 가임기 연령(20∼40대) 1000명을 대상으로 했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 보건소, 군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보육시설연합회 등의 협조를 받았다. 군산대 산학협력단에서 분석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4%는 ‘출산 계획이 있다’고, 50.6%는 ‘출산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른 출산 계획에서는 26~30세가 가장 높았다. 특히 이번 설문은 기혼자 중 외벌이와 맞벌이, 미혼자 세 집단으로 구분했으며 기혼자 중 현재 자녀가 없는 사람은 2명의 출산계획이 있음이 37.5%로 가장 높았고, 자녀가 1명 있는 기혼자 중 출산 계획이 1명인 경우는 30%, 출산 계획이 없는 사람이 63%로 조사됐다.

기혼자 출산 기피 요인으로는 ‘교육비 및 양육비 부담’ ‘현재 상태 만족’ ‘나의 발전을 위한 시간이 없어서’ 순이었다. 미혼자 집단에서는 ‘결혼 후 자녀의 필요성’ 응답에서 ‘자녀가 필요하다’가 93%, ‘원하지 않음’이 7%였다. 자녀 출산 계획이 ‘3명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0.2%, 2명은 50.4%, 1명은 21.4%로 응답자의 70.6%가 자녀 2명 이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자가 자녀를 낳고 싶지 않은 이유는 ‘나의 발전 시간이 없어서’ ‘교육비·양육비 부담’ 순이었으며, 출산율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정부의 보육비 지원’과 ‘출산과 관련해 세금 감면’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 취업에 따른 자녀 양육 부담 인식에서는 맞벌이 집단에서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보였다. 출산장려 시책과 보육서비스 시책 그리고 의료비 시책이 출산율 향상에 도움을 주었는지 문항에서는 세 집단 모두 다소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미혼자 집단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군산시는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아동양육수당, 만혼으로 인한 고연령 여성의 출산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실시, 보육서비스 강화 등 신규 시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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