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38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경산시민회관에서 김관용 도지사, 최병국 경산시장, 시·도의회 의원, 경산지역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부모의 뜻을 존중하며 효를 생활근본으로 실천하고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효행자, 공무원과 단체, 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39명을 선정, 시상했다.

이날의 주요 포상 중 대통령상은 의료재단을 운영하면서 무료진료 등 어려운 노인에게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 홍성연씨(경산시 와촌면), 국무총리상은 중풍에 걸린 시아버님의 극진한 봉양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한 김해선씨(영덕군 영덕읍)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베트남에서 멀리 타국으로 시집와 지극한 효성으로 남편과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를 정성껏 섬겨 도지사상을 받은 의성의 드엉티화(여, 24세) 다문화가정 주부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백두대간을 지붕 삼은 쾌적한 환경 속에 어르신 공경과 효 사상이 살아 있는 고장이나, 급격한 사회 변화 과정 속에서 가정과 사회의 버팀목이 되어 왔던 전통적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다”며 “여러 어르신들께서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물질 만능과 이기주의에 물든 젊은이들을 바로 인도해주셔야 되며,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경북도는 핵가족화 등으로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는 효 사상을 자라나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확산시키고자 "효사랑 실천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금년 5월부터 전문강사를 초빙, 각급학교를 순회하고, 10월엔 "효"를 주제로 백일장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최고령자 위문, 노인복지시설 방문, 경로당 이동봉사단 운영 등을 연중 실시하여 생활 속에서 효를 실천하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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