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엘리어트’ 한국 무대 올리는 매지스텔라 문미호 대표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한국 무대 올리는 매지스텔라 문미호 대표
  •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0.05.07 10:27
  • 수정 2010-05-0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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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sible is nothing…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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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예측한 대로, 로드맵대로 움직여줘서 고맙죠. 고개만 들면 정상이 보이는 시점이니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전 제작 기간이 3년이나 걸린 공연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으니 조금은 떨릴 만도 한데, 담담히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니, 135억 대형 뮤지컬을 만든 기획사 대표로서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난다. 2010년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대형 공연인 뮤지컬 ‘빌리엘리어트’를 제작한 공연기획사 (주)매지스텔라의 문미호(42·사진) 대표를 만났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는 지난 4월 27일 1차 공연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예매 시작 30분 만에 6298석을 판매하며,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문 대표는 최근 국내에 대형 뮤지컬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빌리엘리어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를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공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버지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년의 성장담 등 스토리라인이 한국인의 정서에 딱 맞아요. 나도 모르게 와르르 웃다가도, 한순간 ‘어머니 아버지께 전화 한 통 드려야지’ 하는 뜨거운 감동을 주는 뮤지컬”이라고 말했다.

이 공연은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영화의 감독 스티븐 달드리가 연출을 맡고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엘튼 존이 작곡가로 참여해 2005년 영국에서 초연됐다. 이후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휩쓸며, 영국 올리비에 어워드와 미국 토니 어워드를 비롯한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에서 73개 상을 받은 수작이다. 영화와 공연은 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광부 아버지를 둔 11세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았다.

문미호 대표는 신생 제작사인 매지스텔라를 이끌고, 우리나라에서만 27개 공연기획사가 라이선스 경쟁에 참여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 공연의 아시아 최초 판권을 따냈다. 문 대표가 영국, 호주, 미국에 이어 비영어권 국가 최초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공연과 영화를 넘나드는 프로듀서로서의 경험 덕분이었다.

그는 “많은 경쟁자들이 있었지만 뮤지컬과 영화 산업의 메커니즘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프로듀서는 별로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2002년부터 2년간은 설앤컴퍼니의 협력 PD로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 대형 공연에 관여했으며, 2004년부터는 ‘올드보이’를 제작한 영화사 쇼이스트에서 총괄이사를 지내며 투자 업무를 맡았다.

소년 발레리노가 주인공이다 보니, 빌리를 연기하는 꼬마 연기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들 아역배우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모든 과정에서 문미호 대표의 ‘여성 CEO’로서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다.

문 대표는 “빌리스쿨은 단순히 뮤지컬 배우로 만들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아이가 어느 분야든 도전할 수 있도록 습득력을 개발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즐기면서 연기, 무용, 노래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놀이 같은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2009년 2월부터 1년에 걸쳐 ‘변성기를 지나지 않은 키 150cm 이하 대한민국 소년’을 대상으로 ‘빌리 찾기’ 오디션을 펼쳐 훌륭한 아역 배우들을 찾아냈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빌리스쿨’이라는 전문 배우 양성 트레이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의 아역배우들이 무용연습을 하고 있다.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빌리 엘리어트’의 아역배우들이 무용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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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스텔라 제공
아역배우들은 발레, 탭댄스, 아크로바틱, 연기, 보컬, 즉흥 무용, 힙합 등의 강좌를 1주일에 평균 14회가량 수강했다. 특히 1대 빌리 중 한 명인 임선우(11)군은 이러한 ‘에듀테인먼트’ 교육에 힘입어 지난 3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니어 발레 콩쿠르인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 나가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물론 어려움도 많았다. 브로드웨이 등지에서 공연된 작품인 만큼 외국 스태프들의 참여율이 높은데, 현지 수준의 연습 환경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도 문 대표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했다.

지난 4월 초 본격적인 리허설이 시작되자 8개의 연습실을 구하는 전쟁이 벌어졌다. 8개 연습실이 있는 건물을 찾기 쉽지 않아 겨우겨우 도보 5분 거리 안의 연습실 8개를 구했다. 문 대표는 “중간 중간 연습실을 옮겨야 하니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당연히 처음에는 볼멘소리가 나왔지만, 제가 ‘많이 걸으니 유산소 운동이 절로 되고, 무거운 매트를 드니 근육운동이 된다’고 말하자, 다들 웃어넘기고 더 기분 좋게 리허설에 임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현재는 ‘빌리엘리어트’의 성공에만 몰두할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창작뮤지컬도 만들고 싶어요. 또 영화나 공연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도 구상하고 있어요”라고 야심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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